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2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간 전망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모습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이 운명의 한 주를 맞고 있다. 연준 FOMC 의사록과 우크라 협상 그리고 실업률 국채금리 국제유가 등 변수이다.

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러시아 측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을 인용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곧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대면으로 5차 회담을 마친 지 사흘 만인 지난 4월1일부터 온라인 회담을 재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의 안보가 보장된다면 러시아가 요구해온 중립국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는 또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병합한 크림반도 문제에 대해 크림반도의 무력 탈환을 시도하지 않기로 하고 향후 15년간 크림반도의 지위에 대해 러시아와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제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검토한 후 공식적인 답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논의가 더 진전되면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2분기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분기 2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뉴욕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상 4월은 S&P500 지수의 성적이 가장 좋은 달로 꼽힌다. S&P500지수는 과거 모든 4월 거래에서 70%의 확률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지난 1분기 전체로는 매우 부진했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은 상승하며 반등의 신호를 내비쳤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련 소식과 채권 금리 동향, 유가 및 전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발표한다. 연준이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의 첫발을 뗀 FOMC의 의사록이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된 내용이 확인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르면 5월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주 나온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40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연준의 긴축 압박을 가중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3월 미국 실업률도 3.6%로, 팬데믹 이전 기록한 반세기래 최저치인 3.5%에 근접했다. 뉴욕증시에서는 5월 FOMC부터 연속적으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 '빅 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우려는 지난 1분기에 시장에 이미 상당히 반영됐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4월4일 =2월 공장재수주

4월5일=무역수지,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4월6일= FOMC 의사록,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하원 증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리바이스 실적

4월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비자신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콘아그라,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WD 40, 램 웨스턴 홀딩스 실적,

4월8일= 도매재고

지난 달 미국의 고용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거의 육박한 수준까지 회복됐다.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3만1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3.8%에서 3.6%로 떨어져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에 기록한 50년 만의 최저치 3.5%에 육박했다.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1980년대 초반 이후 거의 40년 만에 최대 규모다.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되고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에 비상에 걸린 연준 고위 인사들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인 5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국이 해외 상장기업의 회계규정 개정에 나섰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증권의 해외 발행 및 상장에 관한 보안 강화 및 기록물 관리 업무에 관한 규정(이하 규정)'을 일부 개정한다고 밝히고,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규정 개정안은 '해외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한 현장 검사는 주로 중국의 감독·관리 기구를 중심으로 이뤄지거나, 중국 감독·관리 기구의 검사 결과에 의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삭제하는 것이다.

코스피는 개인투자자 매수에 힘입어 2,750선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에 다시 2,740 아래로 주저앉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흐름, 미국 장단기 국고채 금리 격차, 1분기 실적 등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장을 안심시킬만한 결과는 아직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연준이 오는 6일 공개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이다. 의사록이 공개되면 시장에선 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연준위원들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는 지난 주 말 0.42포인트(0.02%) 내린 2,729.56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14%), LG에너지솔루션(-0.57%), 네이버(-0.45%), LG화학[051910](-0.57%), 삼성SDI[006400](-1.48%), 기아[000270](-0.2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0.29%)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58포인트(0.81%) 내린 927.11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에코프로비엠[247540](-2.75%), 엘앤에프[066970](-1.30%), 펄어비스[263750](-4.94%), 카카오게임즈[293490](-0.52%), 셀트리온제약[068760](-1.82%), 위메이드[112040](-2.63%), HLB(-2.29%), 천보[278280](-0.16%), CJ ENM[035760](-2.43%) 등이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 본토, 대만 주가가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5% 상승한 123.080엔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 '이오스'(EOS)가 한때 급등했다. 이오스는 1세대 블록체인인 비트코인과 2세대 이더리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3세대 블록체인으로, 기존 플랫폼의 비싼 수수료와 연산능력의 한계를 벗어나 블록체인의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들어진 DApp플랫폼이다.이오스 개발사인 블록원과 테더 공동창업자인 브록 피어스의 트위터 발언이 호재가 되면서 빗썸에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오스는 1개당 3671원에 매매가를 형성하며 24시간 전보다 19.19%(591원) 상승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