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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러시아-우크라 5차협상 급물살+ 테슬라 액면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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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러시아-우크라 5차협상 급물살+ 테슬라 액면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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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 야후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에서 선물이 오르고 있다.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의 상승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의 액면 분할소식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크게 오르고 있다.

28일 가상화폐 거래소와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비트코인으로 원유대급을 결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가상화폐 시세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 침공으로 달러 거래가 차단되고 있다면서 그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시세가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도 오르고 있다. 앞서 타스통신은 러시아가 비트코인으로 원유 대금을 결제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천연가스 관련 결제를 자국 통화인 루블로 만 받겠다고 밝혔다. 루불화에 이어 비트코인으로도 원유를 팔수있다는 것이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고용과 물가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변동성이 큰 모습을 유지할 전망이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주 연속 상승했다. S&P500지수는 2주 연속 올라 3월 중순 기록한 저점 대비 8.8%가량 올랐다. 52주래 최저치 대비로는 18%가량 반등했다. 역대 최고치 대비 5.7%가량 하락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나스닥지수도 빠르게 반등했다. 역대 최고치 대비 12% 낮은 수준까지 그 낙폭을 줄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역대 최고치 대비 5.6% 낮은 수준까지 반등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과 같은 대형 종목들이 모두 50일 이동평균선을 넘긴 상태다.

이번 주에는 연준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 지표로 삼는 고용과 물가 보고서가 나온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의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자 수 예상치는 46만 명이다. 실업률은 3.8%에서 3.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고용자 수가 50만 명 내외를 유지할 경우 연준은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 3.7%는 팬데믹 이전 기록한 반 세기래 최저치인 3.5%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나온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상황도 변수다. 휴전 기대는 유효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6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혀 휴전 기대를 높였으나, 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가는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1년 3월29일=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소비자신뢰지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3월30일= ADP 고용보고서, Q4 기업이익, Q4 GDP(예비치)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3월31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시카고 PMI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마킷 제조업 PMI,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자동차판매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0.44%) 오른 34,861.2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0포인트(0.51%) 상승한 4,543.06으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4포인트(0.16%) 하락한 14,169.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급락의 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뉴욕증시느 물론 비트코인 등도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코스피는 가 미국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와 중국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28일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0.42포인트(0.02%) 내린 2,729.56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14%), LG에너지솔루션(-0.57%), 네이버(-0.45%), LG화학[051910](-0.57%), 삼성SDI[006400](-1.48%), 기아[000270](-0.28%) 등이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0.29%)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81%) 내린 927.11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에코프로비엠[247540](-2.75%), 엘앤에프[066970](-1.30%), 펄어비스[263750](-4.94%), 카카오게임즈[293490](-0.52%), 셀트리온제약[068760](-1.82%), 위메이드[112040](-2.63%), HLB(-2.29%), 천보[278280](-0.16%), CJ ENM[035760](-2.43%) 등이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도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과 중국 본토, 대만 주가가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85% 상승한 123.080엔에 거래됐다.

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휘청였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타협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이오스'(EOS)가 급등한 나타낸 가운데 이오스 개발사인 블록원과 테더 공동창업자인 브록 피어스의 트위터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이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데 따라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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