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들어 게임스톱과 함께 다시 밈주 폭등세 불을 당긴 AMC가 주가 폭등세 동력을 확실하게 다져줄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또 다시 주가 폭등을 불렀다.
올 전체로도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서 7.83%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변신 준비 중"
이날 AMC 주가 폭등을 부른 불쏘시개는 애덤 애런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이었다.
애런 CEO는 AMC가 M&A를 통해 환골탈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개미투자자들의 기대를 실적으로 구현하고, 투자자들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곤경에 빠진 은광 업체 하이크로프트 마이닝 홀딩 코프를 약 2주 전 인수한데 이어 AMC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M&A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다짐이다.
AMC는 당시 2790만 달러를 들여 하이크로프트 지분 22%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전세계 900여 영화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영화관 체인이 뜬금없이 광산투자에 나선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실탄 넉넉히 준비했다"
애런은 AMC가 회사 환골탈태를 가능하게 해 줄 일련의 M&A 실탄도 넉넉히 준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신주 발행을 통해 18억 달러 자금을 마련한 터라 M&A에는 차질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AMC가 자분을 인수한 뒤 전문가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하이크로프트 투자 역시 성과가 좋다고 자평했다.
주당 1.07 달러에 사들인 지분 가격이 지난주 1.32 달러로 뛰어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AMC가 "하늘의 별에 도달할 수 있을 만한" 외부 M&A 기회가 충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실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신을 위한 M&A는 필연"
애런은 불과 2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봉쇄로 영화관이 1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파산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면서 지금 변신을 위해 M&A에 나서는 것은 필연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이 이를 위한 실탄을 마련해줬다면서 주주들은 AMC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런은 은광업체 하이크로프트 지분을 인수한 것과 관련해서도 2800만 달러는 전체 실탄 가운데 미미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하이크로프트 자체가 확실한 자산을 갖고 있는 업체로 유동성 위기에 몰렸을 뿐이라 AMC가 동병상련을 느꼈으며 업체가 위기를 벗어나면 AMC처럼 탄탄한 지반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