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완화 소식과 국채금리 하락 그리고 국제유가 안정등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에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8% 상승한 6,792.1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79% 오른 14,820.33으로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2.96% 올라간 4,002.1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0.86% 상승한 7,537.25로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하락했으며 중국이 2단계 봉쇄 조처를 하면서 추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는 7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시는 28일부터 순환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의 봉쇄 소식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상하이시는 중국 전체 원유 소비의 4% 가량을 차지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에서는 5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OPEC+의 최우선 목표는 원유 시장 안정이라며 원유시장을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현재 원유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전략비축유의 추가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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