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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평화협상 기대감에 상승… '자동차 빅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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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평화협상 기대감에 상승… '자동차 빅3'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타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협상에 나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을 조건으로 비핵화, 중립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 주식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338.30 포인트(0.97%) 상승한 3만5294.1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6.08 포인트(1.23%) 오른 4631.6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64.73 포인트(1.84%) 급등한 1만4619.6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는 더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 지수는 0.68 포인트(3.46%) 하락한 18.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간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0.44% 내렸다.

반면 부동산 업종이 2.85% 급등하는 등 그 외 10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은 이날 공개된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전년동월비 19%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후광을 입었다.

재량적 소비재는 1.54%, 필수 소비재는 0.92% 상승했다.

금융업종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3%, 0.55%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상승폭이 각각 0.9%, 0.77%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0.93% 올랐다.

상승흐름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기술 업종은 2.06%, 통신 서비스 업종은 1.39% 뛰었다.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포드는 1.08 달러(6.48%) 급등한 17.75 달러, GM은 2.04 달러(4.61%) 뛴 46.26 달러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합작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1.16 달러(7.29%) 급등한 17.08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7.73 달러(0.71%) 오른 1099.57 달러로 올랐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 밈주는 이날 장중 주가 급변동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다.

게임스톱은 9.69 달러(5.11%) 내린 179.90 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AMC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0.11 달러(0.38%) 오른 29.44 달러로 장을 마쳤다.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도하는 사모펀드에 16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TV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 홀딩스는 20% 넘게 주가가 뛰었다. 4.51 달러(20.31%) 폭등한 26.72 달러에 마감했다.

엘리엇 등 사모펀드는 주당 28 달러에 닐슨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 주가도 7% 급등했다.

뉴욕택시 전체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키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택시를 우버 앱에 포함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일비 2.42 달러(6.96%) 급등한 37.19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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