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5차 협상에 나서 우크라이나 안보보장을 조건으로 비핵화, 중립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 주식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나스닥 지수는 264.73 포인트(1.84%) 급등한 1만4619.64로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EO) 변동성 지수는 0.68 포인트(3.46%) 하락한 18.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이어간 여파로 에너지 업종은 0.44% 내렸다.
반면 부동산 업종이 2.85% 급등하는 등 그 외 10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은 이날 공개된 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전년동월비 19% 넘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난 후광을 입었다.
재량적 소비재는 1.54%, 필수 소비재는 0.92% 상승했다.
금융업종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3%, 0.55%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상승폭이 각각 0.9%, 0.77%를 기록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0.93% 올랐다.
상승흐름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기술 업종은 2.06%, 통신 서비스 업종은 1.39% 뛰었다.
포드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빅3 자동차 업체들이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다.
포드는 1.08 달러(6.48%) 급등한 17.75 달러, GM은 2.04 달러(4.61%) 뛴 46.26 달러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합작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1.16 달러(7.29%) 급등한 17.08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7.73 달러(0.71%) 오른 1099.57 달러로 올랐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 밈주는 이날 장중 주가 급변동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다.
게임스톱은 9.69 달러(5.11%) 내린 179.90 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AMC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0.11 달러(0.38%) 오른 29.44 달러로 장을 마쳤다.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주도하는 사모펀드에 160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TV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 홀딩스는 20% 넘게 주가가 뛰었다. 4.51 달러(20.31%) 폭등한 26.72 달러에 마감했다.
엘리엇 등 사모펀드는 주당 28 달러에 닐슨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 주가도 7% 급등했다.
뉴욕택시 전체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키기로 한데 이어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택시를 우버 앱에 포함하기로 합의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전일비 2.42 달러(6.96%) 급등한 37.19 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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