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끝내 "디폴트" 단계에 진입하고 잇다고 러시아 디폴트는 단기적으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에 영향을 줄수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의 최신 국채 이자 지불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2022년과 2042년에 각기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에 대한 러시아 측 이자 지불이 JP모건 은행 계좌에서 처리되는 데 필요한 미국 재무부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가 사실상 디폴트에 돌입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 재무무 대변인도 러시아 국채에 대한 일부 상환이 더 이상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 재무부 대변인은 "오늘은 러시아가 추가로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마감일"이라며 " 미국 금융기관 내 러시아 정부의 계좌에서 이뤄지는 달러 부채에 대한 상환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국채에 대한 예정된 상환 기일을 어기거나 달러나 유로로 특정된 채무를 자국 화폐인 루블로 상환한다면 디폴트로 이어지게 된다.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유럽 소비자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즈프롬은 이날 490만kWh/h(킬로와트시), 5일 140만kWh/h 규모의 야말-유럽 파이프라인 용량도 예약한 상태이다. 로이터는 그러나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 요구와 우크라이나 집단학살 의혹으로 향후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로이터는 진단했다.
앞서 천연가스 루블화 결제 용의가 있다고 밝혔던 슬로바키아는 EU와 공동보조를 맞추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EU의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U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잔혹행위"라고 규탄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뉴욕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미국 동부시간 기준)
2022년 4월5일=미국 무역수지, S&P글로벌(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연설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2022년 4월6일= FOMC 의사록, 옐런 미국 재무장관 하원 증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리바이스 실적
2022년 4월7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비자신용,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콘아그라, 컨스텔레이션 브랜즈, WD 40, 램 웨스턴 홀딩스 실적,
2022년 4월8일= 도매재고 지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에도 평화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6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러사아와의 평화회담 속개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을 내면적으로 수용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에겐 다른 선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차에서 벌어진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대화를 추구하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차 민간인 집단학살' 의혹과 별개로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언론들은 이번 일로 양측의 평화협상이 경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루 전 부차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를 '제노사이드'로 규정하며 평화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강경한 태도를 내비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 수위가 다소 완화된 것은 전쟁의 종식을 위해선 협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인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시간 5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역전 흐름 속에서도 기술주가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1포인트(0.30%) 오른 34,921.8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78포인트(0.81%) 상승한 4,582.64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1.05포인트(1.90%) 오른 14,532.55로 마감했다.
4월에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0년간 4월에는 S&P500지수가 평균 2.41% 올랐다. 또한 지난 17번의 4월 중 16번은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20.56으로 전월 기록한 118.9보다 높아졌다. 콘퍼런스보드는 고용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내에 고용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5% 줄어든 5천420억 달러로 집계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지분을 9.2%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27% 급등했다. 메타와 넷플릭스 등이 4% 이상 올랐다. 알파벳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하워드 슐츠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크게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74.4%를 기록했다. 올 6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64.3%,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5.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6포인트(5.40%) 하락한 18.57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5일 1.30포인트(0.05%) 오른 2,759.20에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본격적인 1분기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도 짙었다.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006400](2.56%), LG화학[051910](2.66%) 등 2차전지주와 네이버(1.33%), 카카오[035720](1.90%) 등 플랫폼 주의 상승 폭이 컸다. 예대마진 축소 우려에 KB금융[105560](-2.62%), 카카오뱅크[323410](-1.97%), 신한지주[055550](-2.65%), 하나금융지주[086790](-2.89%), 우리금융지주[316140](-2.94%) 등 금융주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6.74%), 에코프로[086520](12.89%), 천보[278280](0.80%)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이 뚜렷했다. 펄어비스[263750](1.54%), 위메이드[112040](2.32%), 컴투스[078340](1.23%), 데브시스터즈[194480](2.94%) 등 게임주도 강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내린 달러당 1,21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원 선이다. 카카오[035720]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인수했다. 일본 만화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픽코마는 최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의 지분 과반을 확보해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와 그 계열사가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은 일본 오사카(大阪)에 있는 가상화폐거래소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미 경제의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경기 반등, 높은 물가상승률과 이에 따른 금리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러시아 제재가 맞물려 세계 질서가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최대은행의 CEO이자 '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의 연례 서한은 뉴욕증시가 주목한다.
아시아증시는 5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인 덕분에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51포인트(0.19%) 상승한 2만7787.98에, 토픽스지수는 4.51포인트(0.23%) 하락한 1949.12에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최근 엔화 움직임이 다소 빠른 것 같다”며 “환율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움직임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청명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했다. 일약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 주식 약 7천350만 주(9.2%)를 사들였다. 머스크는 뱅가드(8.79%)를 제치고 트위터 최대 주주가 됐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은 작년 1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 회사 창업자 잭 도시 보유 지분의 4배를 넘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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