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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공포지수 상승=매수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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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공포지수 상승=매수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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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도로 표지판. 사진=로이터
공포지수가 상승하는 시점이 바로 매수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람들이 공포에 짓눌려 떨 때 야수처럼 주식 매수에 나서라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발언과 다르지 않다.
연중 성적이 가장 좋은 4월 맞아 1일(현지시간)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탔던 뉴욕 주식시장은 6일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5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다음달 3~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인상, 보유채권 매각 개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예고한데 이어 6일 발표된 지난달 FOMC 의사록이 브레이너드 이사의 발언에 무게를 실었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달 FOMC에서 금리 0.5%포인트 인상, 월 950억 달러 채권 매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급격히 움츠러들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연 이틀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리톨츠 자산운용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그러나 이처럼 시장이 공포에 질려 있을때가 투자 적기라고 권고했다.

브라운 CEO는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 흐름을 유지하면서 급속한 시장 심리 변화를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VIX 새 저점은 20


그는 장 마감 뒤 인터뷰에서 "지나친 비관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결국 인플레이션 우울을 치료하는 최고의 치유책은 바로 기업 실적, 배당, 미 주식시장 등으로부터 오는 성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시장이 공포에 질렸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지수 VIX에 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2년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VIX가 20을 넘으면 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판단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제 기준점 자체가 올라가 지금은 VIX가 20 밑으로 소폭 떨어질 경우 이를 변동성 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VIX는 CBOE에서 거래되는 옵션 계약의 가격에 반영된 변동성 전망치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VIX 30 접근해도 겁먹지 마라


VIX는 올들어 급격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3월초에는 36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다가 4일에는 19 포인트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5일과 6일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VIX 역시 5일 20선을 넘어섰고, 6일에는 22 포인트도 뚫었다.

브라운은 VIX가 최근 변동 범위 고점에 접근했다면서 이는 주식 매수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VIX가 28, 29, 30으로 오른다고 해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처럼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매수할만한 주식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로 그 때가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비관으로 흐르는 때여서 매수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투자자들의 친구"


브라운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힐 것이란 주장도 반박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의 투기성 짙은 부문 성장을 낮춰 투자자들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은 여러분들의 친구"라면서 "다 이유가 있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국 기업 실적을 악화시키며, 경제 혼란을 가중할 것이란 말은 '난센스'라면서 이같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