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주간전망] 실적시즌 돌입... 연준 통화정책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뉴욕증시 주간전망] 실적시즌 돌입... 연준 통화정책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이번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돌입한다.

12일(현지시간) 중고차 소매업체 카맥스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13일 JP모건체이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13일에는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항공사 델타항공, 목욕용품을 비롯한 가정용품 소매체인이자 대표적인 밈주 가운데 하나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 실적이 공개된다.
실적발표는 14일에도 지속된다.

이날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등 내로라 하는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CNBC에 따르면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 애널리스트들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이 6.1%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시즌 문을 여는 금융업종은 22.9% 순익 감소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도 빠지지 않는다.

12일에는 노동부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이튿날인 13일에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공개한다.

14일에는 상무부가 3월 소매매출 통계를 발표한다.

지난주 뉴욕주식시장을 뒤흔들었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고삐 죄기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가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5일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의 작심한 듯한 강경발언이 1주일 내내 주식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운 가운데 당장 11일부터 발언들이 줄을 잇는다.

11일에 연설이 집중돼 있다.

미셸 보먼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발언한다.

12일에는 지난주 뉴욕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몰고 왔던 브레이너드 이사가 월스트리트저널(WJS) 주최 행사에 참석해 또 한 번 발언을 이어간다.

이날 톰 바킨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도 다른 행사에서 연설이 예정돼 있다. 다만 장이 끝난 뒤인 저녁 연설이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이튿날인 13일은 돼야 한다.

부활절 연휴를 하루 앞 둔 14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최근 0.5%포인트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했던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 다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국채 수익률 흐름에 영향을 줄 국채 경매도 줄줄이 이어진다.

11일에는 460억 달러 규모의 3년만기 국채 경매가 예정돼 있다.

하이라이트는 12일이다. 국채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경매가 계획돼 있다. 340억 달러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8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를 돌파하며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기술주가 1.4% 가까이 급락한 바 있다. 10년물 국채 경매 인기가 시들해 국채 수요가 저조하면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오를 수 있다.

또 13일에는 장기 금리 기준물인 30년만기 국채 경매가 진행된다.

한편 뉴욕 주식시장은 15일 성금요일을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부활절 연휴기간인 18일에는 정상적으로 장이 열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