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크게 올랐으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에 한때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나 장막판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이 시각 현재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가 다소 완화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의 원유 손실분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1달러(6.7%) 오른 배럴당 100.60달러에 마쳤다.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별도로 세계 석유 및 액체 연료 소비량 전망치를 낮췄다. EIA는 올해 전 세계 하루 평균 석유 및 액체 연료 소비량이 9천9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3월 예상치에서 80만 배럴 낮춰잡았다.
유럽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내린 14,124.9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하락한 6,537.4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 빠진 7,576.6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 하락한 3,831.62를 각각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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