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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막판 와르르 급락 CPI 물가폭탄+ OPEC 유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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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막판 와르르 급락 CPI 물가폭탄+ OPEC 유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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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뉴욕증시가 잘 나가다가 또 막판에 와르르 떨어지고 있다. CPI 물가 폭탄으로 FOMC 양적긴축과 빅스텝 금리인상의 공포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를 강타하는 모습니다.

1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크게 올랐으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에 한때 국채 금리가 하락했으나 장막판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이 시각 현재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그리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긴축 가능성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계정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1.2% 올랐으며 전년동기대비로는 8.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CPI 물가상승률 8.5%는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 대비로는 6.5% 올랐다.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 6.5%는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이다. CPI 발표 이후 한때 10년물 국채금리가 2.71%까지 떨어졌다.

뉴욕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가 다소 완화된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의 원유 손실분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1달러(6.7%) 오른 배럴당 100.60달러에 마쳤다.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완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다.
OPEC은 이날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차단될 경우 그에 따른 손실분 하루 700만 배럴을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OPEC은 이날 러시아의 올해 액체 연료 생산 전망치를 53만 배럴 낮춰잡았다. OPEC은 또 올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9%로 하향했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에서의 갈등 영향과 팬데믹의 계속된 영향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별도로 세계 석유 및 액체 연료 소비량 전망치를 낮췄다. EIA는 올해 전 세계 하루 평균 석유 및 액체 연료 소비량이 9천98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3월 예상치에서 80만 배럴 낮춰잡았다.

유럽 증시는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 내린 14,124.9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 하락한 6,537.4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6% 빠진 7,576.6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2% 하락한 3,831.62를 각각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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