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3일만에 하락 고리를 끊어냈다.
또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월가 공포지수'는 10% 넘게 급락했다.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최대 상승폭인 11.2% 폭등한 것으로 나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묻혔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344.23 포인트(1.01%) 오른 3만4564.59, S&P500 지수는 49.14 포인트(1.12%) 상승한 4446.5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72.02 포인트(2.03%) 급등한 1만3643.5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2.45 포인트(10.10%) 급락한 21.8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유틸리티를 제외한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9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해 3% 넘게 급락한 여파로 금융업종은 0.08% 밀렸다. 최근 상승 흐름을 타던 유틸리티도 이날은 0.17%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2.51% 급등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필수 소비재도 0.69%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3% 넘게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도 1.36% 뛰었다.
보건 업종은 0.43% 올랐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0.97%, 1.46% 상승했다.
부동산은 0.41% 올랐다.
기술주는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기술 업종은 1.59%, 통신서비스 업종은 1.31% 뛰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산업 동향 풍향계'라는 별명이 있는 패스터널의 분기실적이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됐다.
산업재와 건축자재 도매업체인 패스터널이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덕에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산업활동이 큰 폭으로 둔화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패스터널 주가는 1.29 달러(2.24%) 상승한 58.98 달러로 마감했다.
항공사들은 델타항공 실적 발표로 폭등세를 탔다.
이날 델타가 분기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높은 매출, 우려보다 낮은 손실을 발표한 덕에 항공유 폭등과 이에따른 항공운임 인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항공여행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 입증됐다.
델타는 2.40 달러(6.21%) 급등한 41.02 달러로 뛰어올랐다.
델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아메리칸 항공은 1.82 달러(10.62%) 폭등한 18.95 달러,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3.23 달러(7.54%) 급등한 46.05 달러로 장을 마쳤다.
항공사 실적 개선 기대감은 크루즈 종목으로도 이어졌다. 노르웨이 크루즈는 1.25 달러(6.19%) 급등한 21.45 달러로 마감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로 페이팔과 월마트는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12일 장 마감 뒤 존 레이니 페이팔 CFO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월마트가 발표한 것이 두 업체 희비를 갈랐다.
CFO를 빼앗긴 페이팔은 3.08 달러(2.85%) 하락한 105.17 달러로 마감한 한변 페이팔 CFO를 빼앗아 온 월마트는 3.99 달러(2.60%) 오른 157.22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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