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실업보험수당 청구가 크게 준 가운데 CPI 소비자물가 지수에 이어 생산자 물가 지수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 우려로 연준이 빅스텝 금리인상과 대차대조초 축소라는 양적긴축 등 고강도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이 연일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결렬과 디폴트 그리고 미국 기업 실적발표 등이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는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 예고 이후 기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미국 현지시간
4월 15일= 부활절 휴일 금융시장 휴장,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발표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서 기함(旗艦) 역할을 하는 이끄는 순양함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라고 맞섰다. 모스크바호는 지역 내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투함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투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한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전쟁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23포인트(1.01%) 오른 34,564.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14포인트(1.12%) 상승한 4,446.59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02포인트(2.03%) 뛴 13,643.59로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경제에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데이터는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며 5월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6월과 7월에도 50bp 금리 인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44포인트(10.06%) 하락한 21.8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2,716.7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삼성전자[005930](-1.75%), SK하이닉스[000660](-2.65%) 등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4%), 네이버[035420](0.81%), 카카오[035720](0.31%), 삼성SDI[006400](3.5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8%) 오른 928.0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2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세다. 비트코인 과 이더리움은 모두 올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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