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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 또 디폴트+ 흑해함대 폭발+ 실업수당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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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 또 디폴트+ 흑해함대 폭발+ 실업수당 청구

미국 뉴욕증시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모습
러시아 흑해함대 폭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러시아 디폴트의 후폭풍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의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 급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이 오는 6월까지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실업보험수당 청구가 크게 준 가운데 CPI 소비자물가 지수에 이어 생산자 물가 지수도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 우려로 연준이 빅스텝 금리인상과 대차대조초 축소라는 양적긴축 등 고강도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이 연일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결렬과 디폴트 그리고 미국 기업 실적발표 등이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는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 예고 이후 기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은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현재까지 다섯 차례 평화 협상을 했지만 여태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3월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협상에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러시아 측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적은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 측이 이에대해 아직 이에 답하지 않고 있다. 협상이 사실상 중단 상태라는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미국 현지시간
2021년 4월14일= 수출입물가지수,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소매 판매, 기업 재고,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채권시장 오후 2시 조기 마감,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US방코프, 유나이티드 헬스, PNC파이낸셜, 라이트 에이드, 앨라이 파이낸셜, 스테이트 스트리트 실적발표
4월 15일= 부활절 휴일 금융시장 휴장,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 발표

러시아 해군의 흑해 함대에서 기함(旗艦) 역할을 하는 이끄는 순양함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이 이 배를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화재로 인한 폭발사고라고 맞섰다. 모스크바호는 지역 내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투함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전투함을 격침하는 데 사용한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 전쟁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23포인트(1.01%) 오른 34,564.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14포인트(1.12%) 상승한 4,446.59로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2.02포인트(2.03%) 뛴 13,643.59로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경제에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최근 데이터는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며 5월 50bp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6월과 7월에도 50bp 금리 인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44포인트(10.06%) 하락한 21.8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2,716.7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삼성전자[005930](-1.75%), SK하이닉스[000660](-2.65%) 등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4%), 네이버[035420](0.81%), 카카오[035720](0.31%), 삼성SDI[006400](3.5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8%) 오른 928.01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2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화폐 가격은 상승세다. 비트코인 과 이더리움은 모두 올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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