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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폭등에 3대 지수 '출렁'… 트위터 7.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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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폭등에 3대 지수 '출렁'… 트위터 7.4&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트위터 주식을 매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이 트위터 주식을 매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8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금리 기준물인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뛰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지만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급락을 막았다.
장 중반까지 상승 흐름을 타던 뉴욕시장 3대 지수는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서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막판에 매수가 몰리며 약보합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일 종가 대비 39.54 포인트(0.11%) 내린 3만4411.6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90 포인트(0.02%) 밀린 4391.6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낙폭이 0.6%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크게 좁혀 결국 18.72 포인트(0.14%) 하락한 1만3332.36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알려진 변동성지수(VIX)는 그러나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52 포인트(2.29%) 내린 22.18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지속한 덕에 에너지 업종이 1.5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 상승과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분기실적 발표 등에 힘입어 금융 업종 역시 0.61%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0.34% 올랐고, 소재 업종도 0.08%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술주는 흐름이 엇갈렸다.

기술 업종은 0.32% 상승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16% 밀렸다.

필수소비재는 0.81% 하락했고, 보건 업종과 산업 업종도 각각 1.12%, 0.38% 내렸다.

부동산 업종은 0.28% 하락했고, 유틸리티 업종도 0.49%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급변동 속에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하 약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결정적 배경은 국채 수익률 상승이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장중 2.884%까지 올라 2018년 후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1.71%를 나타내던 수익률이 치솟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강화 예고 속에 폭등세를 타고 있다.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업체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가 4.57 달러(4.14%) 급락한 105.74 달러로 마감했다. 데이터도그는 4.93 달러(3.62%) 내린 131.11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 기술종목들은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가 0.59 달러(0.28%) 오른 210.77 달러, 아마존은 21.57 달러(0.71%) 상승한 3055.70 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9 달러(0.25%) 뛴 280.52 달러, 알파벳(A주)은 18.93 달러(0.75%) 상승한 2553.53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 가까이 뛰었다. 19.29 달러(1.96%) 오른 1004.29 달러로 올라섰다.

이날 시장 흐름의 주역은 트위터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매수를 시사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3.37 달러(7.48%) 폭등한 48.45 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애플은 0.22 달러(0.13%) 밀린 165.07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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