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2% 이상 급등한후 오후 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하루 동안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미 경제 매체 모틀리 풀은 국채 금리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2.8%를 넘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로 오르는 등 금리가 더 높게 향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2.8%라는 금리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52주 동안 38% 이상 오른 것에 비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재무부 채권에 대한 이자는 무위험 투자에 가장 가까운 것이고, 채권 수익률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와 같이 변동성이 큰 기술주에 투자하는데 관심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 52주 동안 38% 상승했지만 최근 5개월 동안 34% 하락했다.
다행인 점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수익이 분기당 주당 이익이 1.40달러로 추정치를 크게 앞질렀다. 매출도 월가의 기대를 뛰어 넘었다.
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반도체 계약 제조업체로서 의미가 크다. 만약 4월에 TSMC에 사업이 잘 되고 있다면, 이것은 아마도 다음 달에 나올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보고서에 좋은 징조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TSMC는 2분기 매출이 분석가들이 예측한 것에 약간 못 미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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