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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도 나스닥 2.15%↑… 플러그파워 9.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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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급등에도 나스닥 2.15%↑… 플러그파워 9.7% 폭등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9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2%를 웃돌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501.19 포인트(1.45%) 상승한 3만4911.2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0.52 포인트(1.61%) 뛴 4462.2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87.30 포인트(2.15%) 급등한 1만3619.6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전일비 0.96 포인트(4.33%) 내린 21.21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주식시장 발목을 잡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해 장중 2.93%까지 뛰었다.

18일에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 주식시장 오름세를 침몰시켰지만 이날은 주식시장이 이에 아랑곳없이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 편입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5% 넘게 폭락한 탓에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해 0.96% 밀렸다.

CNBC에 따르면 재량적 소비재 업종이 2.91% 급등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필수 소비재도 1.47% 올랐다.

금융업종은 1.32%, 보건 업종은 0.93% 상승했고, 산업과 소재업종도 각각 1.81%, 0.93% 뛰었다.

부동산은 2.12%, 유틸리티는 0.61% 상승했다.

기술 종목들도 이날은 강세였다.

기술 업종이 1.84%, 통신서비스 업종이 2.07% 급등했다.

실적이 장세를 주도했다.

기대를 웃돈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제약.소비재 기업 존슨 앤드 존슨(J&J)는 전일비 5.42 달러(3.05%) 급등한 183.08 달러로 마감했다.

역시 깜짝 실적을 공개한 시티즌 파이낸셜도 주가가 7% 넘게 폭등했다.

사무실 공유업에 위워크 주가도 모처럼 큰 폭으로 뛰었다.

파이퍼샌들러가 위워크를 분석대상에 포함시키면서 '매수'를 추천한 것이 주가 폭등세 기폭제 역할을 했다. 위워크는 장중 상승폭이 12%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0.48 달러(8.09%) 폭등한 6.41 달러로 장을 마쳤다.

스포츠 의류 소매체인 룰루레몬도 트루이스트가 '보유'에서 '매수'로 추천등급을 높인 덕에 4% 넘게 급등했다. 17.10 달러(4.41%) 급등한 404.66 달러로 마감했다.

재생가능에너지 업체 플러그파워는 10% 가까이 폭등했다. 2.50 달러(9.78%) 폭등한 28.05 달러로 올라섰다.

플러그파워가 월마트와 액화수소 공급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넷플릭스 주가는 요동쳤다.

장 마감 뒤 발표될 실적 기대감으로 정규 거래는 10.75 달러(3.18%) 급등한 348.61 달러로 마쳤지만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는 실적이 발표된 충격으로 시간외 거래에서는 20% 넘게 폭락했다.

한편 항공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이 18일 연방법원에서 무효화함에 따라 19일 교통안전청(TSA)이 마스크 착용을 권고사항으로 낮춘데 따른 반사이익을 거뒀다.

아메리칸 항공은 5.7% 오른 19.59 달러, 유나이티드는 4.5% 상승한 45.95 달러, 델타는 2.2% 뛴 43.04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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