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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FOMC 한꺼번에 "0.5%P" 금리인상 파월 폭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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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FOMC 한꺼번에 "0.5%P" 금리인상 파월 폭탄발언

미국 연준 FOMC  본부 청사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본부 청사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한꺼번에 "0.5%P" 금리인상을 공식화했다. 이 발언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가 휘청했다.

파월 의장은 한국 시간 22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연설에서 “5월 회의 때 50bp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고 빅스텝 금리인상을 공식화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을 조금 더 신속하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의 이발언은 오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물가 안정의 복원은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 "경제는 물가 안정 없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3월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지 모른다"면서도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금리를 올릴 것이며 더욱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속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 금리에 도달한 이후에도 필요하다면 더욱 긴축적인 수준으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덧붙였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를 고려 중인 파월 의장은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다시 낮추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쓸 것"이라며 조만간 양적 긴축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발언 이후 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파월의 IMF 빅스텝 금리인상 발언이외에 러시아 원유 금수 그리고 실적발표가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파월발언이후 하락 반전했다.
파월의장은 IMF 총회에서 '세계 경제'를 주제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등과 패널 토론을 벌였다.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과 9조 달러에 육박하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5월 3~4일 예정된 FOMC 회의 이전에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이다. 75bp 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도 예정돼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과 리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0달러(1.6%) 오른 배럴당 103.79달러에 마쳤다.

EU 당국자들은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제기하고 나섰다, 다음 주 초에 금수 법안이 EU 대사들에 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관련 자회견에서 EU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가 러시아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럽 증시는 21일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8% 오른 14,502.51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6% 상승한 6,715.10으로 끝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전날 대선 토론 후에 우위를 유지하면서 파리 증시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80% 오른 3,928.03으로 종료했다. 이밖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내린 7,627.95로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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