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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빅테크 실적발표+베이징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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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빅테크 실적발표+베이징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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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빅테크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베이징 봉쇄 그리고 연준의 빅스텝 금리인상,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뉴욕증시의 변수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특히 주요 대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느냐에 운명을 걸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상황, 기업들의 실적발표 그리고 상하이 봉쇄등이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국제유가 달러환율 그리고 국채금리 등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협상과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 등도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의 트위터인수로 도지코인과 비트코인등 가상화폐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5월과 6월 회의에서 각각 50bp, 75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있다. 예상하고 있다. 7월 회의에도 연준이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상 초기에 금리를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그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있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으며, 정책에 있어 "앞당겨서 하는 것(front-end loading)"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면 코로나 이후 초저금리에 익숙해진 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국채 등 채권 금리와 대출 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르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경기 회복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연준이 1980년대 초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을 때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곤두박질치고 실업률은 10%를 넘어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채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하락세한 반면 일본과 홍콩, 대만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109.33포인트(0.44%) 오른 26,700.11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99포인트(0.11%) 상승한 1,878.5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도쿄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이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시작하면서 상하이증시가 약세였다. 국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4% 하락한 2,886.43을, 선전종합지수는 2.11% 떨어진 1,752.27을 가리켰다. 두 지수는 전날 5~6%대 급락한 바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가 더욱 퍼지면서 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이 코로나 확산에 대응해 전 주민 PCR 검사 대상 지역을 1개 구에서 12개 구로 확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제도시 상하이시에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26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술주가 반등하며 상승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06포인트(0.70%) 오른 34,0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34포인트(0.57%) 상승한 4,296.12로 끝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5.56포인트(1.29%) 오른 13,004.8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인구 350만 명의 베이징 차오양구는 구내 일부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는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피시방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리면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8% 아래로 떨어졌다.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와 엔비디아등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트위터의 주가는 회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7.6%에 달했다. 올 6월 회의에서 75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85.1%로 전날 기록한 91.1%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9포인트(4.22%) 하락한 27.0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1.18포인트(0.42%) 오른 2,668.31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30%), LG에너지솔루션[373220](-2.19%), 네이버(-0.52%), LG화학[051910](-2.26%)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2.75%)와 기아[000270](4.9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2.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9%), 카카오[035720](0.56%), 삼성SDI[006400](0.52%)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8.04%)은 새 정부의 바이오헬스 육성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마감해 하루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0.99%), 엘앤에프[066970](-0.62%)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41%), 펄어비스[263750](6.99%), 셀트리온제약[068760](5.78%)은 5% 넘게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1.98%), HLB[028300](3.08%), 리노공업[058470](2.02%), 천보[278280](1.13%), CJ ENM[035760](1.21%) 등도 강세였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올랐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급등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결제 시스템에 도지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트위터 인수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러시아가 아시아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가장 적극적인 일본에 '보복' 등을 언급하며 잇달아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은 26일(현지시간) 미·일의 해군 연합훈련의 규모를 확대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마르굴로프 차관은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진행되는 미·일 해상 훈련 탓에 이 지역 긴장이 고조하고 있으며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핵실험 준비 동향이 포착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연합훈련을 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어느 지점까지 올릴지가 변수이다.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것은 실질 중립금리다. 인플레이션은 구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플러스(+)가 돼야 저축을 하고 대출을 꺼리는 동기를 부여하고 이로 인해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떨어지는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 명목 중립금리는 거의 4% 정도로 실질 중립금리는 2%, 인플레이션 2%였다. 이후 20년이 지나며 연준 위원들은 중립금리를 2~3%로 낮췄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안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 중립금리를 낮춰야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2% 넘게 올라 명목 중립금리가 오른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3%에 가깝게 안착하면 명목 중립금리는 2.5%보다 높은 2.5%에 가까워진다. 그러면 연준은 과열된 경기를 늦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4%까지 올려야 할 수 있다고 WSJ는 예상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은 0.25~0.5%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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