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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테슬라' 주가 하락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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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트위터' 인수…'테슬라' 주가 하락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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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테슬라와 트위터 주가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하락으로 부진했고 트위터는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트위터(TWTR) 주가는 약 5.7% 오른 51.70달러에 마감했고, 테슬라 주가는 0.7% 하락한 998.02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회사 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터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한 직후 부터는 약 20달러, 즉 2% 하락했다.
트위터의 강세는 트위터 이사회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주당 54.20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테슬라 투자자들의 우려속에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기초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타운 광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을 오픈 소스로 만들고, 스팸 봇 계정들을 물리치고, 사용자 인증을 통해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더 좋게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테슬라로부터 시간을 빼앗는 큰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우려는 인수 자금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인수자금 중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과 관련된 자금이 정확히 얼마인지 궁금하다.

머스크는 자신의 주식 가치의 25%를 부채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이슈는 마진콜일 수 있다.

대출금이 머스크 주식 가치의 25%를 넘을 정도로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면 그는 대출금 일부를 갚아야 하는데, 이 경우 테슬라 지분이 시장에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받은 대출 금액에 대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