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특히 나스닥이 많이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GDP 부진에도 오름세를 보여 2.88% 수준까지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bp 이상 올라 2.63%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번 성장률 지표는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2분기 성장률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가입자 증가소식에 크게 올랐다. 퀄컴의 주가도 강한 실적 발표에 6% 이상 올랐다. 페이팔도 상승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보합이다. 맥도날드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이 발표된다.
뉴욕 국제유가는 독일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4달러(3.3%) 오른 배럴당 105.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EU 대표단이 독일에 대체 공급처를 찾을 충분한 시간을 준다면 러시아의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EU 조치에 더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U는 그동안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독일이 반대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었다. 앞서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독일이 만약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EU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러시아가 다른 EU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도 차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전날 러시아의 원유 생산이 올해 서방의 제재로 17%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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