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채를 매입해왔던 연준이 QT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
미국 뉴욕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6달러(2.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에 마쳤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르면 3일 러시아 석유 수입 금지를 포함한 EU의 여섯 번째 대 러시아 제재 방안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러시아 석유 금수 방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온 헝가리와 슬로바키아가 제외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EU의 에너지 제재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 러시아의 원유 공급분이 시장에서 사라질 경우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노동절(4월 30일~5월 4일) 연휴에 영화관 운영과 음식점 내 취식,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이날부터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의 운영도 중단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9% 오른 6,476.1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72% 상승한 내린 14,039.47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7% 오른 3,761.1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2% 오른 7,561.33을 각각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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