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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락 탈출 빅테크 기술주 부활 CPI 물가 정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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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락 탈출 빅테크 기술주 부활 CPI 물가 정점 통과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속 하락 기술주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막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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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상황에서 탈출했다. 나스닥 기술주는 큰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인도 한 때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부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어왔던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도 하락세다. 싱.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여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 최대의 관건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가파르게 하락한 점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금리는 아래쪽으로 방향을 튼 모습이다. 대형 기술주들이 2% 이상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그리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모두 오름세다. 연준의 빅텤,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0.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되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고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노바백스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폭락했다.
뉴욕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배럴당 100달러를 밑돌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3.2%) 하락한 배럴당 9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WTI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9.12%가량 하락했다.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6차 대러시아 제재안이 조기에 합의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 베이징시는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자 지하철역 10여 개를 추가로 봉쇄해 총 70개 역의 운영을 중단했다. 시내버스 노선도 100여 개 운영을 중단해 총 380여 개의 운영을 중단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마존의 주가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한때 2천150달러 아래로 떨어져 거래됐다. 아마존 주가는 장중 최고가 기록인 2021년 7월의 3773.08달러에서 4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 후 정보기술(IT)주의 매도가 속도를 더 내면서 최근 3거래일 만에 미국의 7대 빅테크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278조원) 이상 증발하기도 했다. 주가가 떨어진 7개 빅테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엔비디아 등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오른 13,534.7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뛴 6,116.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4% 오른 7,243.22,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 상승한 3,508.4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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