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여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으나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은 다가오는 두 차례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노바백스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폭락했다.
마존의 주가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서 아마존 주가는 한때 2천150달러 아래로 떨어져 거래됐다. 아마존 주가는 장중 최고가 기록인 2021년 7월의 3773.08달러에서 40% 이상 하락한 것이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 후 정보기술(IT)주의 매도가 속도를 더 내면서 최근 3거래일 만에 미국의 7대 빅테크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278조원) 이상 증발하기도 했다. 주가가 떨어진 7개 빅테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 엔비디아 등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 오른 13,534.74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 뛴 6,116.9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4% 오른 7,243.22,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 상승한 3,508.4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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