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등이 흔들리고 있다. CPI 당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은 한때 급락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CPI가 정점을 통과히가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다 당초 뉴욕증시 예상치 컨센서스인 8.1% 상승보다 상회했다는 점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2%, 전월보다 0.6%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CPI는 시장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4%를 넘어서는 상승 폭이다. 빅스텝 폭탄을 몰고온 미국의 인플레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한편에서는 물가가 지금도 여전히 치솟고 있다는데 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즉 연은 지역 총재는 "연준이 75bp(0.75%포인트) 자이언트 금리인상을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자이언트 스텝'이라는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메스터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추가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면서도 "하반기에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속도를 더 올려야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급반등하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메스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국시간 11일 아침에 끝난 미국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간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개장 초 크게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포인트(0.26%) 하락한 32,160.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2포인트(0.98%) 반등한 11,73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우리는 75bp(0.75%포인트, 1bp=0.01%포인트)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오는 6월과 7월 추가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하면서도 "하반기에도 물가상승률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속도를 더 올려야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메스터 총재는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이 완벽하게 타당할 것"이라면서 "실업률이 약간 올라가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성장이 둔화하는 또 한 번의 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는 당연히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급반등하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메스터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거나 마이너스 구간으로 전환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네소타 경제클럽 연설에서 지금이 "금리를 올려야 할 때"라면서 "선제적으로 시작해서 완료하고 그 후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판단한 뒤 (금리인상을) 더 할 필요가 있다면 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독일 엘트빌레에서 독일 중앙은행 주최로 열린 한 경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준이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경로를 통해 상당히 빠르게 통화완화적 정책을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러한 조치는 우리에게 향후 두어 번의 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여력을 준다"면서 "실업률이 다소 올라가겠지만 아주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한국시간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최근 며칠간 급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에 개장 초 크게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혼조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96포인트(0.26%) 하락한 32,160.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81포인트(0.25%) 상승한 4,001.0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42포인트(0.98%) 반등한 11,73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부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크게 흔들렸다. 전날 S&P500지수는 1년 만에 4,000 아래로 떨어진후 하루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마감 직전 하락세로 전환된 뒤 반등에 실패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76포인트(5.06%) 하락한 32.9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1일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7%) 내린 2,592.27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발언으로 인한 긴축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됐다"며 "다만 중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중화권 증시가 1%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 폭을 축소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 대비 2.1% 상승해 이전치 1.5%를 상회했으나 여전히 중국 정부가 연초에 정한 관리 목표인 3% 이내에 머무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8.0% 증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상승세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삼성SDI[006400](-1.52%) 등이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0.45%), 네이버(1.09%), 현대차[005380](1.39%), 카카오[035720](2.1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마감했다. 국제 해상 물류 운임 상승에 대한해운[005880](9.87%), 팬오션[028670](7.08%), 흥아해운[003280](3.72%), HMM[011200](3.66%) 등 해운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0포인트(1.19%) 오른 866.3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28%) 내린 853.73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0%), 엘앤에프[066970](3.26%), 카카오게임즈[293490](1.76%), HLB[028300](7.27%) 등이 크게 올랐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테라USD'(UST) 등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잇따라 주장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10일 사상 최고가인 6만9천달러를 찍은 뒤 지금까지 54% 넘게 하락했다. 한때 3만달러선 아래로 내려오기도 했다.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 가치 등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1대 1로 가치가 연동된 UST는 이날 달러와 연동이 끊어져 가격이 69센트로 떨어지면서 시총의 3분의 1가량이 날아갔다. UST는 시총 기준 순위가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10위,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4위다. 테더 등 다른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현금이나 유동성 자산에 의해 가치가 담보되는 것과 달리 UST는 금융공학에 기반한다. UST를 발행한 테라폼 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달러와 연동 복구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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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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