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더 많은 암호화폐가 망가질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 청문회에 출석, "많은 암호화폐가 문제가 있다"며 "망가지는 암호화폐가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는 시장의 신뢰를 크게 흔들 것이며, 제도권 시장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SEC가 암호화폐 사기와 불법행위를 전담으로 조사하는 부서의 인원을 약 2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가 등록해 당국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년 5월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발표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기존 주택 판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그랩 홀딩스, BJS 홀세일 클럽 홀딩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VF 코퍼레이션, 로스 스토어스 실적발표
5월20일= 디어, 풋락커 실적발표
2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디폴트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정부가 러시아의 국채 원리금 상환을 차단해 디폴트를 부추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미국 채권자에게 국채 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때 미국 정부가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대러 제재 예외 조치의 시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테라 네트워크 출범을 강행한다. 권도형 CEO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한국판 가상화폐 루나 폭락 사태를 촉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세청은 작년 6월께 테라폼랩스와 권 CEO, 테라폼랩스의 공동창업자인 신현성씨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씨도 테라폼랩스와 연관된 해외 법인의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산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의 폭락 사태가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또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이 달러 가치와 고정(페깅)이 끊어지며 급락했다. 코인 1개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DEI'는 크게 덜어지고 잇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가 달러 등 실물자산에 연동하도록 설계돼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왔다. UST는 루나라는 코인을 담보로 가치를 유지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다. '데우스(DEUS) 파이낸스'사가 발행하는 DEI 역시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발행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를 고소했다. 법무법인 LKB(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19일 서울남부지검에 권 CEO와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이자 소셜커머스 티몬 설립자이기도 한 신현성 씨, 테라폼랩스 법인을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현재 어떤 형태의 대화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며 "우크라이나는 협상에서 사실상 철수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며 이송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포로 교환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해줄 준비가 안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한국시간 19일 인플레이션 공포와 '버블' 경고 속에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4.52포인트(3.57%) 떨어진 31,490.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17포인트(4.04%) 급락한 3,923.68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6.37포인트(4.73%) 폭락한 11,418.1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의 이날 낙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5.89% 떨어진 이후 가장 컸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의 '유통 공룡'들이 인플레이션으로 부진한 실적과 실적 전망을 제시한 것이 초대형 악재로 작용했다. 월마트가 유가와 인건비 등의 상승을 근거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로 대폭 하향 조정한 데 이어 타깃도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하루전 1987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11.4% 급락한 데 이어 이날 6.8% 추가 하락했고, 타깃은 하루 만에 24.9% 폭락했다. 아마존(-7.2%), 베스트바이(-10.5%), 메이시스(-10.7%) 등 다른 유통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악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금융시장 버블을 여러 차례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거물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CNBC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이 2000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며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랜섬은 "표면적으로 이번 버블은 미국의 기술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2000년과 매우 많이 닮았다"면서 " 특히 두려워하는 것은 2000년 그 때보다 버블 붕괴가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주식에만 거품이 끼었던 2000년과 달리 지금은 부동산, 채권, 에너지, 금속 등 모든 자산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점에서 이번 뉴욕증시 침체는 1980년대 일본의 거대 자산 버블과도 유사하다고 그랜섬은 평가했다. 그는 특히 S&P 500 지수가 전고점에서 최소 40% 급락해 2,880 선으로 밀릴 가능성을 제기했다. S&P 500 지수는 현재 전고점 대비 18.6% 하락한 상태이다.
코스피는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마감했다. 원 달러 교환 환율은 11.1원 오른 1,277.7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도 떨어지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04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07%로 1.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하락, 2.0bp 하락으로 연 3.251%, 연 2.776%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8%)은 올랐다. 네이버(-1.81%), 카카오[035720](-2.66%)는 장중 각각 26만6천500원, 8만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005930](-0.88%), SK하이닉스[000660](-2.20%), 삼성SDI[006400](-1.99%), 현대차[005380](-1.89%), LG화학[051910](-1.95%), 기아[000270](-2.84%) 등도 내림세였다. 미국 유통업체 급락에 롯데쇼핑[023530](-3.96%), 이마트[139480](-3.35%), 현대백화점[069960](-2.69%), 신세계[004170](-2.15%) 등 국내 대표 유통주들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7포인트(0.89%) 내린 863.80에 마쳤다. 엘앤에프[066970]가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8.51% 상승했고, 천보[278280]도 1.18%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0.2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1%), HLB[028300](-5.35%), 카카오게임즈[293490](-1.06%), 펄어비스[263750](-0.86%), 셀트리온제약[068760](-4.03%), 리노공업[058470](-1.18%), CJ ENM[035760](-1.87%) 등은 하락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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