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오후 9시6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82포인트(0.58%)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S&P 500 선물과 나스닥100 선물도 각각 0.7%와 1%씩 상승 중이다.
S&P는 사상 최고치에서 18%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으며, 손실이 20%로 깊어지면 공식 약세장에 들어가게 된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시는 지난해 말 고성장 기술주를 시작으로 최근 몇 주간 건전한 현금흐름 주식을 보유한 기업까지 확산되는 등 수개월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유행에 따른 혜택을 누린 기술주들의 상승을 지워버렸다.
시티의 전략가 더크 윌러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미국 주식이 이 지표에 근거해 거품 상태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기술주가 고전한 이유 중 하나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려 가격을 억제하려는 시도에 기인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연착륙'을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상 이후 2주간의 상승세를 누렸지만 4월 들어 상승폭은 빠르게 사라졌고 5월에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투자심리 조사와 재무성 시장의 일부 안정과 같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과 전략가들은 시장이 또 다른 상당한 규모의 하락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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