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위기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저명한 기업인들에게도 피해를 입혔고, 그들의 재산에서 수십억 달러를 증발시켰다.
이더리움(ETH)은 지난해 11월 약 4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현재 그 가치의 60%를 잃었다. ETH는 22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현재 약 204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년, 비탈릭과 찰스 호스킨슨(카르다노의 창시자)과 조셉 루빈을 비롯한 여러 엔지니어들이 이더리움 플랫폼을 구축했다. 비탈릭은 지난해 11월 기준 ETH 콘텐츠가 약 15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디지털 지갑을 보유하고 있다.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
2021년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부테린은 최연소 암호화폐 억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2022년 들어서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이더리움은 2000달러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약 30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다.
부테린은 20일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여러분의 믿음의 실수를 수정하려면 이전 버전의 자신이 세상에 해로운 가치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특히 정치인이지만 일부 다른 분야에 있는 경우)"라고 적었다.
디지털 통화 가격의 급격한 하락과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및 LUNA 토큰을 둘러싼 난기류로 인해 암호화폐 보유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비탈릭 부테린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도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장펑 자오는 올해 재산의 84%인 8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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