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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FOMC 의사록 "빅스텝 금리인상" 엔비디아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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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FOMC 의사록 "빅스텝 금리인상" 엔비디아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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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연준 FOMC 의사록이 미국 뉴욕증시 에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시세를 좌우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전날 스냅챗 실적부진 어닝 쇼크로 요동친 뉴욕증시는 이번에는 반도체 시총1위 엔비디아 와 연준 FOMC의사록 발표 그리고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에서의 현금인출 러시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소동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리플 등 가상화폐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다음은 미국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5월25일=내구재수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엔비디아 실적 발표
5월26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기업이익 예비치, 코스트코, 메이시스, 오토데스크, 갭, 델 테크놀로지, 달러 트리, 달러 제너럴, 바이두, 알리바바 분기 실적 발표
2022년 5월27일= 4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발표
테라 루나 코인이 대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코인에 대해 투자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나서서 특정 코인에 대해 직접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비트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올린 경고 대상 10가지 코인은 ▲테더(USDT) ▲트론(TRX) ▲니어프로토콜(NEAR) ▲다이(DAI) ▲리저브라이트(RSR) ▲메이커(MKR) ▲스팀(STEEM) ▲스팀달러(SBD) ▲웨이브(WAVES) 그리고 ▲트루USD(TUSD) 등이다.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홍콩, 대만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저가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한 달 새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환율 하락이 수출주를 강타했다. 일본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70.34포인트(0.26%) 내린 26,677.8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68포인트(0.09%) 밀린 1,876.58에 장을 끝냈다. 도쿄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 한 달 만에 최고치인 126엔대 후반을 나타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6.54포인트(1.19%) 상승한 3,107.46에, 선전종합지수는 22.40포인트(1.17%) 오른 1,944.88에 장을 마쳤다. 중국 국무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로 경제에 충격이 가해지자 감세와 지원 대출 확대 등이 포함된 종합 대책을 내놨다.

앞서 한국시간 25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스냅의 실적 경고에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며 나스닥지수는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올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38포인트(0.15%) 오른 31,928.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27포인트(0.81%) 떨어진 3,941.4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83포인트(2.35%) 밀린 11,264.45로 마감했다.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해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냅은 2022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가 자사가 제시했던 전망치 하단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메타의 주가가 7% 이상 떨어졌고, 알파벳의 주가도 5%가량 하락했다. 애플은 2%가량 밀렸고, 아마존도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9.8%를 기록했다. 전날의 92.3%에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7포인트(3.41%) 오른 29.45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 2곳으로부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당했다. 데이터센터와 함께 엔비디아의 양대 주력 사업인 게이밍 부문의 GPU(그래픽 칩)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UBS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350달러에서 280달러로 낮췄다. 번스타인은 목표주가를 2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 바람에 엔비디아는 온종일 요동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43% 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률 27%와 비교해 상당히 큰 것이다.
올들어 S&P500지수가 16.6%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 대비 2배가 훨씬 넘는 낙폭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과거처럼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나 실적 전망치 상향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엔비디아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대비 주가 수익률이 크게 저조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의 기대치는 크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즉 엔비디아의 실적이 상당한 수준의 '서프라이즈'가 아니더라도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1260원 중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혔다. 하루 만에 1.6원 가량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66.2원)보다 1.6원 하락한 12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4.95원 하락한 역외 환율을 따라 1261.50원에 개장했으나 장중 내내 1260원 중반대로 올라서며 움직임을 좁혔다.

최악의 폭락 사태를 기록한 루나-테라 사태로 비트코인도 동요하고 잇다. 비트코인은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4000만원 아래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US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 평균가격보다 28%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코스피는 11.35포인트(0.44%) 오른 2,617.22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전·월세 대출상품 확대 소식에 8.17% 급등해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공급 확대 기대에 5.52% 올랐다. 또 카카오(1.49%), 현대모비스(2.02%), 크래프톤(3.84%), S-Oil(2.43%)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 실현 매물에 2.74%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전기차주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삼성전자[005930](-0.45%)와 SK하이닉스[000660](-0.46%)가 동반 하락했다. 네이버는 이틀째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2포인트(0.88%) 높은 872.69로 마감했다.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 위믹스의 강세에 11.89% 급등했다. 자회사 위매이드맥스(29.8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5.03%)와 펄어비스(5.33%) 등 게임주가 함께 반등했다.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4.34%)와 셀트리온제약(3.51%)도 오름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5.15%), 천보(-1.32%)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하락했다. 엘앤에프는 코스닥 시총 2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미국이 러시아의 미국 투자자들에게 국채 원리금 및 이자, 주식 배당금 등을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채무를 갚고 싶어도 갚지 못하게 돼 사실상 강제적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가 국채 원리금 및 이자, 주식 배당금 등을 미 채권자들에게 상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유예기간이 예정대로 25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러시아 재무부, 중앙은행 및 주요은행, 국부펀드 등 러시아 정부와 관련된 모든 자산에 대한 미국인들의 투자와 거래를 금지했다. 다만 기존 채권자들이 국채 원리금 및 이자, 주식 배당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으며, 이는 25일 0시에 종료된다. 러시아가 디폴트에 빠지고 나면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스스로를 디폴트 상태로 간주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전 일본 재무차관은 엔화 가치가 1990년 이후 최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력한 긴축의 미국과 초완화적 일본의 통화정책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997~1999년 재무성 차관을 지낸 사카키바라 에이스키는 20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와 비둘기의 일본은행 사이 격차가 엔화 약세를 유발하는 최대 동력이라고 말했다. 미일 통화정책의 격차가 좁혀지기 전까지 엔은 세계 최대 기축통화인 달러의 압박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것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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