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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이달 2조3000억 순매수…테슬라·애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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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이달 2조3000억 순매수…테슬라·애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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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 레버리지에 베팅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최근 한 달 동안 2조328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달 2일 부터 27일 까지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결제액은 약 18억5378만달러 (한화 약 2조3283억원 )로 집계됐다.
이달들어 순매수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월간 순매수 순위 6위에서 이달 들어 순매수 1위로 다시 올라섰고, 애플도 3위로 급부상했다.
기초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P(상장지수펀드·상장지수증권) 다수가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나스닥100 지수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TQQQ)가 전체 종목 중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2위를 유지할 만큼 서학개미들이 선호하는 종목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 3X SHS ETF는 지난달 1위에서 4위로 내려왔지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술주 10개 종목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 ETN'은 6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단기 수익을 노리는 3배 레버리지 투자 등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가 오를 때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고 빠져나와야지, 변동성이 심할 때 방향을 잘못 타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표] 5월 2일∼5월 27일 해외주식 순매수결제 상위 종목


(단위: 달러)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