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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상하이 봉쇄 해제 + 인플레 물가 정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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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상하이 봉쇄 해제 + 인플레 물가 정점통과

미국 달러 인덱스 환율↓ 국제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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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야후 파이낸셜 갈무리

상하이 봉쇄 해제와 미국 인플레 물가 정점통과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에 호재가 되고 있다.

31일 뉴욕증시는 메모리얼데이로 하루 쉰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메모리얼 데이에도 계속 거래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계속 오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 봉쇄해제와 미국 인플레 정점통과가 비트코인에 호재가 되고 있다.

유럽 증시는 중국 상하이의 봉쇄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9% 오른 14,575.9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2% 상승한 6,562.39로 마감했다. 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19% 뛴 7,600.06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86% 상승한 3,841.62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시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에 올린 공고문에서 6월 1일 오전 0시부터 고위험·중위험 구역 또는 통제·관리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제외하고 주민들의 주거단지 출입에 더는 제약을 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상하이시 당국은 내달 1일부터 조업·영업 재개 허가 기업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 제도를 폐지한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선별 운영 허가제가 폐지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모든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다시 자기 뜻대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날 한국 증시에서도 고물가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나면서 주가, 원화,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31.61포인트(1.20%) 오른 2,669.66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달 4일(2,677.57)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천196억원, 3천55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의 하루 순매수 금액은 지난 3월 24일(1조218억원) 이후 최대였다. 코스닥지수도 12.47포인트(1.43%) 오른 886.4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5억원, 44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가치 하락과 위안화 강세 등에 원 달러 환율은 1,230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거래일 종가보다 17.6원 내린 달러당 1,2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0일(1,236.1원) 이후 41일 만의 최저치다.

장 초반 1,250원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오후 들어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다 1,230원대에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101.5원 수준까지 낮아졌다.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4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11%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상승, 0.6bp 하락으로 연 3.144%, 연 2.687%에 마감했다. 또 20년물은 연 3.169%로 2.8bp 내렸다. 이밖에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하락, 2.3bp 하락으로 연 3.070%, 연 3.055%를 기록했다.

미국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 5% 아래로 떨어지자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이 지수는 4월에 작년 동기보다 4.9% 상승해 전달 기록한 5.2%에서 오름세가 둔화했다. 그 덕에 지날 주말 미국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47%), 나스닥지수(3.33%)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는 주 미국·중국·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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