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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OPEC 증산 + 양적긴축+러시아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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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OPEC 증산 + 양적긴축+러시아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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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연준의 양적 긴축이 시작되고 러시아가 끝내 디폴트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튼 스테이블 코인이 불안하다는 경고로 다시 떨어지고 있다. OPEC 증산은 뉴욕증시에 호잻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6월2일= 챌린저 감원보고서 발표 , ADP 고용보고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Q1 생산성·단위노동비용(수정치) 공장재수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브로드컴, 호멜 푸즈,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실적 발표
2022년 6월3일=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실업률 S&P 글로벌(마킷) 서비스 PMI(확정치)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연설

앞서 한국시간 2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세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89포인트(0.54%) 하락한 32,813.2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2포인트(0.75%) 떨어진 4,101.23으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3포인트(0.72%) 밀린 11,994.46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인 양적긴축(QT)을 시작했다. 연준은 매달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475억 달러씩 축소하고 이후 3개월간 매달 950억 달러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이는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양적긴축을 한다. QT에 따른 채권시장의 영향과 금리 상승 압박이 변수이다. 웰스파고는 2023년 말까지 대차대조표에서 1조5천억 달러가량이 축소되면 0.75%~1%포인트의 금리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0포인트(1.91%) 하락한 25.69를 기록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안정적'이라고 선전해온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런상황에서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 고위관계자가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앤드루 하우저 BOE 이사는 이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 행사 발표문에서 "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이지 않다"면서 "보유자들은 최소한 심각한 손해를 볼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달러 등 다른 자산에 연동하도록 설계돼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선전,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UST는 지난달 1개당 가치를 1달러로 고정해온 시스템이 무너지며 휴짓조각으로 변했다. 하우저 이사는 UST와 테더 등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나 환금성을 유지하는 방법의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체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17천억달러에 이르러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넘어섰다. 대표적인 가상화폐로 다른 코인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UST 폭락 당시 3만달러 선 밑으로 내려온 뒤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기대감 등에 힘입어 한때 32천달러 선까지 올랐다가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26.91포인트(1.00%) 내린 2,658.99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의 긴축과 유가 상승 등에 따라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태풍)에 대비하라고 경고하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발언해 불안감을 키웠다. 삼성전자[005930](-1.04), LG에너지솔루션[373220](0.79%), SK하이닉스[000660](-0.93%), LG화학[051910](-2.56%), 카카오[035720](-1.53%) 등이 내렸다. 제일약품[271980](14.75%)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궤양 치료제 임상 3상 계획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된 현대중공업[329180]은 장중 2.94%까지 올랐다가 0.42%,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어부산[298690](-13.9%)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CJ CGV[079160](-2.35%)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포인트(0.25%) 하락한 891.14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9%), HLB[028300](-1.21%), 펄어비스[263750](-2.37%), CJ ENM[035760](-3.53%) 등이 내렸다. 엘앤에프[066970](0.23%) 정도만 상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테마주로 거론된 PN풍년[024940]은 14.53% 급등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252.1원에 마감했다.

채권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휴장한 사이 급등한 미국 금리에 연동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25%에 장을 마쳤다.

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일본, 홍콩, 대만 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국내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상승한 3,195.46, 선전종합지수는 0.69% 오른 2,026.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원유 생산 감소분을 메울 추가 증산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OPEC+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하루 100만 배럴 상당의 러시아 생산 감소분을 만회하기 위한 증산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OPEC+ 정례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생산 감소분을 보전할 추가 증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우디와 UAE는 OPEC+ 회원국 중 증산 여력이 있는 국가로 꼽힌다. UAE는 자국 생산 할당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EMEA크레딧파생상품결정위원회(CDDC)는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에 대해 "크레딧 이벤트(채무상환불이행 사유)를 지불하는 데에 실패했는지"의 결정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표결이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4일 만기인 러시아의 외화 표시 국채는 5월 2일까지도 원금과 이자가 상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러시아 국채의 해외 채권자들은 미상환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 19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은 것이 '크레딧 이벤트'에 해당해 디폴트에 대한 보험격인 '크레딧 디폴트 스와프'가 발동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CDDC는 다음주 월요일인 6월 6일 이번 이슈에 대해 추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달 말 러시아가 자국 내에 보유한 달러예금에서 채무 상환을 허용했던 제제 예외조항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의 디폴트는 불가피해 보인다. 러시아의 미상환 국채는 400억달러로 연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돈은 2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킬러’로 불렸던 암호화폐 시가총액 9위 솔라나의 네트워크가 또 다시 멈췄다. 솔라나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디앱·dApp)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블록체인 프로토콜 중 하나로 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기준 시가총액은 약 16조7000억원(9위)을 기록했다. 솔라나 메인넷은 새로운 블록 생성이 중단되면서 약 4시간 30분 가량 가동이 정지됐다. 솔라나 네트워크 위에서 가동되는 디앱(dApp)들도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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