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CPI 스태그플레이션 국채금리 유가 환율 강타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0

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CPI 스태그플레이션 국채금리 유가 환율 강타

미귝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귝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비트코인등이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세계은행 스태그플레이션 경고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그리고 달러 환율을 강타하는 모습이다.

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드 떨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그에 따른 스태크플레이션 우려가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환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에 예상한 4.1%에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또한 내년에는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모두 기존 3.7%에서 2.5%로 하향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곧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변수이다. ECB가 이르면 7월 회의에서 연준과 같이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경우 유로존 국채금리가 오르고, 이는 미국의 금리를 동반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전 세계 긴축 우려가 강화되면 주가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0일 나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마침내 배럴당 120달러를 넙어섰다. 노바백스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뉴욕증시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게임업체들에 온라인 게임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해줬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했다.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6%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0% 오른 배럴당 119.65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4% 상승한 배럴당 121.2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가격은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2만5천 배럴 늘어난 4억1천675만8천 배럴로 집계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4.2%였다. 직전 주의 가동률인 92.6%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93.0%였다. 휘발유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노르웨이 연안 지역 석유 근로자들의 파업 가능성도 국제유가에 변수가 되고 있다. 노르웨이 7천500명에 달하는 연안 석유 및 가스 근로자의 845명 가량이 다음 주 파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석유 및 가스 생산국로 뷴류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