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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실적 호전에 시간외거래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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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실적 호전에 시간외거래 13% '급등'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데이터센터를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데이터센터를 열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AP/뉴시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이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회계 결과를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각) 오라클은 정규거래에서 4.6% 하락한 64.05에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13.54% 상승해 72.72달러를 기록했다.
오라클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넘어섰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주당 수익은 1.54달러로 월가 예상치 1.37달러를 넘어섰다.
매출도 118억 4천만 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116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경쟁하는 이 회사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오라클은 유닛 매출이 36% 증가하여 총 클라우드 매출이 19% 증가한 29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CEO인 사프라 카츠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츠는 "이러한 매출 증가는 인프라 사업이 이제 초성장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시간외거래 시작전 오라클 주가는 올해 27% 하락해 31% 폭락한 나스닥 보다는 양호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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