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한국시간 5일 새벽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 회의를 끝내면서 정책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연준은 또 양적긴축(QE) 시작를 공식화했다. 연준은 정책성명서에서 미국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물가폭등 억제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평소 베이비 스텝 인상 폭의 3배인 0.7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는 것은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 재임 당시인 2074년 이후 28년만에 . 뉴욕증시에서는 7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성명서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한다. 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연준의 향후 계획등을 밝힌다.
뉴욕증시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6월과 7월에 모두 0.7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는 0.5%포인트, 11월과 12월에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0%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오름세로 돌아서 전장보다 10bp(0.1%포인트) 이상 오른 3.50% 수준까지 올랐다. 2년물 국채금리도 추가 상승해 3.45% 근방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도매 물가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전년 대비 10%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미극 노동부는 5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와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1.5%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10%를 웃도는 수준을 6개월 연속 유지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3포인트(3.91%) 하락한 3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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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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