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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FOMC 자이언트스텝 "2번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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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FOMC 자이언트스텝 "2번 연속"

가상화폐 인출 중단 도미노, 바이낸스 비트코인· 셀시우스 이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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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잘 나가던 뉴욕증시가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CPI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의 PPI 물가가 10%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FOMC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발표는 뉴욕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인출 중단 도미노로 흔들리고 있다.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을 셀시우스가 이더리움을 인출 거부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나스닥과 다우가 다시 밀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밀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PPI가 전년동기 대비 1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와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1.5%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10%를 웃도는 수준을 6개월 연속 유지했다. 도매 물가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10%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는 불안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당초 계획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준이 뉴욕증시 전망대로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선다면 이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18년만에 처음이다.
골드만삭스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저널의 보도를 근거로 당초 이번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전망을 0.75%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으로 수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5월 소비자물가와 지난주 금요일 나온 미시간대학의 소비자태도지수에서 장기 인플레 기대치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오른 점이 정책 변화의 촉매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30%대에서 94% 수준까지 높아졌다. .

뉴욕증시의 전분가들은 연준이 6월과 7월에 모두 0.7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하고 또 9월에 0.5%포인트 그리고 11월과 12월에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말 기준금리는 3.25%~3.5%로 높아진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1.00%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3.35% 내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경영진이 경기침체 가능성에 직원의 18%가량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1% 내린 13,304.39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 빠진 5,949.8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25% 하락한 7,187.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0.78% 떨어진 3,475.18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체제 언론인 암살 문제로 거리를 둬왔던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7월 13∼16일 사우디아와 이스라엘 등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순방은 이스라엘에서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요르단강 서안 지역도 찾아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안보와 자유, 기회를 제공하는 '2국가 해법'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차 밝히는 등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13∼14일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방문을 마치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한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대통령은 거의 80년 동안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였던 이번 중요한 사우디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그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의 리더십과 초청에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 배후로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지목되자 사우디의 인권상황을 우려하며 사우디를 국제사회에서 '왕따'시키겠다고 공언해 양국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그런 사우디로 가는 것은 대(對)사우디 정책 전환 또는 화해의 손짓으로도 해석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 방문의 배경에는 국제 유가 급등을 핵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기간엔 GCC 지도자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에서 일련의 양자 간, 지역적, 세계적 이슈를 논의한다"며 "7년 전 전쟁 발발 이래 가장 평화로운 시기를 이끄는 예멘에 대한 유엔 중재의 휴전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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