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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제롬파월 청문회 "자이언트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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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제롬파월 청문회 "자이언트 스텝"

뉴욕증시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 ETF 상장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 야후 갈무리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자지수 선물이 또 와르르 떨어지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암호화폐도 동반 추락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사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힘을 잃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의회 청문회발언을 앞두고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1%로 전일의 88.5%에서 높아졌다.

앞서 한국 시간 22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0,530.25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95포인트(2.45%) 상승한 3,764.7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95포인트(2.51%) 뛴 11,0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내년 경기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을 30%로 기존의 15%에서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40%로 올렸다. 린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주가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덜 반영됐다며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S&P500지수가 3,000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경기침체 근방에서 주가가 평균 32%가량 하락했다면서 S&P500지수가 이번에는 3,262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1년간 10%의 실업률, 2년간은 7.5%, 5년간은 6%의 실업률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선다. 파월 의장이 7월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오는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상당히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파월 의장이 제시한 0.50%포인트~0.75%포인트 인상 범위에 대해 "매우 합리적으로 느껴지는 범위"라고 말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가 0.01로 집계돼 전달 수정치인 0.40과 시장 예상치인 0.35를 모두 밑돌았다. 전미활동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달보다 경기 확장세가 둔화했다는 의미지만, 역사적 평균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4포인트(2.71%) 하락한 30.1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장을 마치며 이틀 만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긴축에 나선 이후 경기 침체 공포가 계속 시장을 흔들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을 대기하는 가운데 경계감을 이어갔다. 원화 약세 심화가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97.3원에 마감하며 1,300원선을 위협했다.

아시아 증시도 글로벌 긴축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대만,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와 일본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 하락한 3,267.20에, 선전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8% 떨어진 2,119.82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대만증시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이틀 만에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으로 집계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증시는 상승 재료를 못 찾고 있다. 씨티금융은 미국 경제가 내년에 침체를 맞이할 확률을 40%로 측정했고, 도이치방크도 2023~2024년께 미국·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했다. 미국 금융회사 프로셰어스는 ‘쇼트 비트코인 전략 ETF’(Short Bitcoin Strategy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이번주 중 상장시킨다고 발표했다. 티커는 BITI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비트코인 하락에 투자하는 ETF가 뉴욕증시에 입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캐나다 증시에는 유사한 구조의 ETF가 상장됐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한때 2만달러 선이 붕괴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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