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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끝내 하락 마감 제롬파월 발언 경기후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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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끝내 하락 마감 제롬파월 발언 경기후퇴 가능성

제롬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 반드시 퇴치 미국 경제 "여전히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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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뉴욕증시 비트코인 폭발 제롬파월 발언 효과 "경기침체 없을 것"

美상원 은행위 출석…"물가 상승률 2%대 낮추는 데 최우선 초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조속히 잠재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몇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놀라운 수준이고, 추가적인 놀라움이 벌어질 수 있다"며 "정책 결정자들이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그럼에도 "미국 경제는 매우 강력하며, 강도 높은 통화 정책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금융 상황을 심각하게 조일 수 있지만 경기후퇴를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경기후퇴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후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험은 가격 탄력성을 회복하지 못해 높은 물가 상승이 경제 전반에 퍼지는 것이다. 우리는 물가상승률을 2%대로 돌려놔야 한다"고 단언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졌지만, 이는 적절한 것"이라며 "우리는 밀고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상과 관련해선 물가 상승을 잡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의 폭은 물가 상승이 언제 꺾이기 시작하는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 결정은 향후 경제 데이터와 경제 전망 변화에 근거해 이뤄질 것"이라며 "매 회의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며, 우리의 입장을 가능한 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초점은 물가 상승률을 2%대로 낮추는 데에 정책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연준은 이미 극도로 어렵고 불확실한 시기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증가시키지 않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지난 15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자이언트 스텝'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음달에도 0.5~0.75%포인트 수준의 추가적인 '빅스텝' 또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9포인트(0.64%) 하락한 30,335.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0.35%) 떨어진 3,75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4포인트(0.04%) 반등한 11,073.84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도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의 폭은 입수되는 지표와 경제 전망의 변화에 달렸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한 변화의 속도는 입수되는 지표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에 따라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 폭은 "0.50%포인트나 0.7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

UBS는 전날 미국이나 세계 경제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침체에 들어서지는 않겠지만,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달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은 44%로 지난 4월 조사 때의 28%에서 크게 높아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3.1%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리 하락은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지난 14일 3.5%를 넘어서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던 금리는 1주일 만에 0.4%포인트 하락했다.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밀렸다.

이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4% 가까이 하락했고, 자재(소재), 산업,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헬스,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노디어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앙 갈리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침체와 관련된 언급들이 시장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37%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1.11%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04%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5% 이상 떨어졌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 하락한 배럴당 102.50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83% 밀린 배럴당 107.97달러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1% 떨어진 13,144.2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81% 내린 5,916.6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88% 하락한 7,089.22,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50은 0.84% 내린 3,464.64를 각각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몇 달 내에 물가 압박이 완화되는 증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속한 금리 인상은 수요를 진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것이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를 촉발할 수 있다고 자인했다.

그는 "우리가 의도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마켓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경기침체 우려는 오늘 파월 의장 발언에서 여러 차례 언급될 테고, 투자자들은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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