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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 반전 제롬파월 발언 쇼크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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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상승 반전 제롬파월 발언 쇼크 극복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오르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의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또 자이언트 스텝의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연일 요동치고 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연이틀째 의회에서 발언을 이어간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앞서 한국시간 23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에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리세션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의원들이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 "연준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해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이 발언이 뉴욕증시를 약세로 몰고 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2개 분기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7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0.50%~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면서 지표에 따라 이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7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뉴욕증시의 메이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 UBS는 전날 미국이나 세계 경제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침체에 들어서지는 않겠지만,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의 우려를 반영해 3.1%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3%로 전일의 95.7%에서 하락했다. 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24포인트(4.11%) 하락한 28.95를 기록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20달러를 돌파했던 뉴욕 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00달러 초반까지 내려오며 상승세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 한때 전장보다 3.78달러(3.56%) 하락한 배럴당 102.41달러까지 떨어졌다. 열흘만에 돼 15%나 내려온 것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사이 5억달러(약 6천500억원)가 한꺼번에 빠져나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퍼포스 비트코인 ETF(BTCC)'에서 운용 자산의 약 51%이자 비트코인 2만4천510개에 해당하는 자금이 하루 동안 인출됐다. BTCC는 퍼포스인베스트먼트가 2021년 2월 북미 지역 최초로 출시한 비트코인 ETF로, 이번에 하루 최대 인출액을 기록했다. 이번 인출은 주말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1만8천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의 45% 정도를 차지하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의 최고점 대비 70% 정도 하락했EK.

2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대만 증시는 큰 폭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과 홍콩 등의 중화권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5.5%의 국가 경제 성장 목표치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상승했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1.70포인트(0.08%) 오른 26,171.2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0.91포인트(0.05%) 떨어진 1,85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5.5% 달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놨다. 시 주석은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올해 중국 경제와 사회의 발전 목표를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거시 경제 정책 조정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한국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도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코스피는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의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천4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2.04%), 포스코홀딩스(-3.51%), 신한지주(-3.33%), SK이노베이션(-4.56%), 삼성생명(-2.40%), HMM(-5.51%), 현대중공업(-5.78%), S-Oil(-3.33%) 등이 떨어졌다. 경기 방어주 SK텔레콤(3.08%), 원전 정책 수혜주로 엮인 두산에너빌리티(5.30%)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크래프톤(1.93%)과 엔씨소프트(3.46%) 등 주요 게임주도 상승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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