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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파월 발언 번복 "경기침체 회피가능"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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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파월 발언 번복 "경기침체 회피가능"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미국 하원청문회서 "경기침체 가능성" 발언 수습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와 관련한 전날의 발언을 번복하면서 "경기침체 피할 수 있다"밝히면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recession)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와 관련한 발언을 하룻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같은 발언 번복에 뉴욕증시는 크게 오르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차례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이날 하원에서는 경기침체발언을 번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09%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꺾인 것은 기술주나 성장주에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금리 하락이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 주가에도 부정적일수 있다. 주간 실업 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조금 줄었으나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크게 줄지는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2천 명 감소한 22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뉴욕증시의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 명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3천500명으로 직전 주보다 4천500명 증가했다. 이 또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1분기 경상적자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경상 적자가 2천91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66억 달러(29.6%) 증가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 "인플레이션을 2%로 복귀시켜 물가를 안정시키지 않으면 (경제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완전 고용(maximum employment)이 유지되는 기간을 지속시킬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 수준을 묻는 말에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총력 대응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돼 2% 수준으로 복귀하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보는데 변화의 속도는 새 증거와 경제 전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고용시장을 좋게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금리 조정은 여러 채널을 통해 경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면서 "현재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인 실업률이 높아질 리스크는 있다"고 말했다.

뉴욕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2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5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6% 떨어진 12,912.5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6% 내린 5,883.3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7% 하락한 7,020.45, 또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50은 0.82% 내린 3,436.29를 각각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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