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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 디폴트 거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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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 디폴트 거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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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러시아 디폴트가 뉴욕증시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에서는 연준이 자이언트스텝과 빅스텝 을 결정할때 주요 근거지표로 쓰는 PCE 물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근원 PCE 물가가 정점을 통과한것으로 나옴뇨 뉴욕증시와 비트토인 에 상승탄력이 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디폴트를 공식 거부했다. 채무자가 디폴트르 거부하면 채권자가 별도의 소송을 통해 이겨야만 채권을 조기 회수할 수 있다. 러시아는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에 빠졌다는 국제언론과 금융기관의 지정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근거가 없다"며 디폴트 선언을 거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디폴트라 부를 근거가 없다"며 "디폴트 관련한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러시아는 5월 만기 채권의 이자를 지급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미국등 서방의 제재로 개별 투자자에게 이자 대금이 입금되지 않은 것을 두고서는 "우리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는또 골드만 삭스가 코인베이스(티커:COIN)를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도 종전 70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이는 금요일 종가 62.71달러보다 28% 가량 더 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스피는 27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시기상조라 언급하면서 뉴욕증시의 공포가 누그러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잔주 한 주 동안 무려 17%올랐다. 뉴욕증시와 비트코인등 암호화폐의 폭발이 일시적 반발매수인지 바닥을 다진 대세 상승기조로의 전환인지는 금주에 판가름이 날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지난 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주 만에 반등했다. 한 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45% 상승하면서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39%, 7.49%씩 올랐다. 이번 주에는 이번 주에는 연준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발표된다. 뉴욕증시에서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치가 맞을 경우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석 달 째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미국 뉴욕증시가 주말 대폭 반등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32포인트(2.68%) 오른 31,500.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01포인트(3.06%) 급등한 3,911.74에,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43포인트(3.34%) 급등한 11,607.62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18일 이후 2년여 만에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의 강도를 낮출지 모른다는 관측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5.3%로 종전 발표한 예비치 5.4%에서 소폭 하향된 것이 뉴욕증시 랠리를 불렀다.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6월 27일= 내구재수주 잠정주택판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나이키, 트립닷컴 실적 발표
6월 28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산업생산·설비가동률(연간 개정)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6월 29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업이익 수정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포럼 참석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 연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제너럴 밀스 실적
6월 30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마이크론,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실적 발표
7월 1일= S&P 글로벌(마킷) 제조업 PMI 확정치,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할권 불명확성으로 규제 허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겐슬러 위원장은 CFTC에 암호화폐에 대한 하나의 규정서(One Rule Book)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상품이든 증권이든 모든 거래는 보호돼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며 “만약 상품에 속하는 암호화폐가 SEC 관할인 플랫폼에 상장된다면 우리는 해당 정보를 CFTC에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끝내 디폴트에 빠졌다. 그럼에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암호화폐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않고 있다. 코스피와 스스닥고 러시아 디폴트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이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볼셰비키 혁명 이후 100여년 만에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외채 디폴트에 빠졌다. 러시아는 이날까지 두 개의 외화 표시 국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달러와 유로로 지급돼야 할 이자액은 약 1억달러 규모이다. 당초 만기일은 5월27일이었다. 30일간의 지급 유예기간이 주어졌다. 그래도 막지못해 결국 디폴트에 빠진 것이다. 러시아는 1998년 여름 루블화 표시 채권에 대해 모라토리엄 즉 채무 지급 유예를 선언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미국의 금융 및 은행 시스템 전반을 크게 위협했다. 뉴욕증시도 크게 요동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물론이고 전세계 증시가 흔들렸다.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금값도 뒤틀렸었다. 뉴욕증시에서는 러시아 루블화 채권을 기반으로 한 차익 거래로 많은 돈을 번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사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무너졌다. 다급해진 미국 정부는 구제금융까지 내놨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우선 이번 디폴트는 러시아가 돈을 못갚겠다고 선언한 모라토리움과는 거리가 있다. 러시아의 이번 사태는 채무불이행이다. 채무불이행이란 공·사채나 은행융자 등은 계약상 원리금 변제시기·이율·이자 지불시기 등이 확정되어 있으나 채무자가 사정에 의해 이자 지불이나 원리금 상환을 계약에 정해진 대로 이행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을 채무불이행'이라고 한다. 한 나라의 정부가 외국에서 빌려온 빚을 상환기간 내에 갚지 못한 경우에도 채무불이행이다. 민간 채무자나 민간기업이 채무불이행이 되는 것은 경영부진·도산 등이 원인이다. 국가인 경우에는 전쟁·혁명·내란·외환준비의 고갈에 의한 지불불능 등이 원인이 된다. 그런데 이번 러시아의 채무불이행은 외환보유고액은 충분한 데 미국등 서방의 경제제재로 뉴욕증시에 러시아 돈이 묶여있기 때문에 야기된 것이다. 러시아의 실제 지급능력과는 무관한 채무불이행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번 러시아 디폴트에 대해 "국제 금융의 시스템에 큰 위협이 아니다"가고 밝히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오히려 이번 디폴트가 러시아에서 100여년 만에 발생한 첫 외채 디폴트라는 그 상징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104년전 러시아 혁명을 주도하던 볼셰비키는 차르 황제 체제의 부채를 인정할 수 없다며 1918년 외채 상환을 거부한 바 있다. 아예 못 갚겠다고 버틴 것이다.거기에 반해 이번 디폴트는 미국의 경제 제재에 따른 것이다. 이번 디톨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등 서방이 경제 제재를 가했기 때문에 야기된 예측 가능한 결과인 셈이다. 러시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석유와 가스 판매로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외채를 갚지 못할 상황이 아니다. 국제예탁결제회사인 유로클리어에 이자 대금을 달러와 유로화로 보내 상환 의무를 완료하기도했다. 다만 미국의 제재 때문에 개별 투자자에게 입금이 안 될 뿐이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서방이 러시아에 '디폴트'라는 꼬리표를 붙이기 위해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었다"면서 "미국이 만든 코미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

코스피는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7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2천3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이달 1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미국 미시간대의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가 종전 예비치(5.4%)보다 소폭 낮은 5.3%로 발표된 것도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11.7원 내린 1,286.5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5.78%)와 기아[000270](4.39%)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네이버[035420](0.61%)와 카카오[035720](0.42%)도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1%)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0포인트(2.71%) 급등한 770.60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8%), 카카오게임즈(4.66%), HLB[028300](1.49%), 셀트리온제약[068760](0.65%), 천보[278280](1.05%), CJ ENM[035760](1.7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투자심리 개선에 동반 상승했다.미국 뉴욕증시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로 대폭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잦아들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379.30포인트(1.43%) 오른 26,871.27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0.70포인트(1.11%) 상승한 1,887.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경제활동 회복 기대감과 인민은행의 반기말 유동성 공급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8% 오른 3,379.19에, 선전종합지수는 1.11% 상승한 2,216.98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510.46포인트(2.35%) 오른 22,229.52에, 항셍H 지수는 187.88포인트(2.46%) 상승한 7,816.94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활동 회복 전망에 장중 한때 3% 이상 올랐다. 샤오미그룹(HKS:1810)는 12% 이상 급등했다. 알리바바그룹홀딩스(HKS:9988)도 3.69%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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