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 소식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고 있는 상태이다. 상승과 하락폭은 그리 크지는 않다
이 포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앤드류 베일리 잉글랜드 은행 총재,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통화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확실히 적절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우리는 덜 점진적이고, 선택 가능성(optionality)에 더 비중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일부 유럽 국가들의 채권 시장 혼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긴급회의를 열고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재투자에 유연성을 제고하면서 분열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마이너스(-) 1.6%로 확정됐다. 먼저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이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뉴욕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98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휘발유 재고가 2주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OPEC+는 오는 30일 산유국 회에서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PEC+는 지난 6월 초 회의에서 7~8월 증산 규모를 하루 64만8천 배럴로 상향한 바 있다. OPEC이 의뢰한 독립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산유국들은 총 생산 목표인 하루 4천200만 배럴에서 거의 하루 300만 배럴가량씩 적게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5.0%로 직전 주의 가동률인 94.0%에서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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