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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미국 끝내 경기침체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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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또 와르르 급락, 미국 끝내 경기침체 공식선언?

독립기념일 연휴 끝나자마자 너도나도 "팔자" 매도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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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다우 나스닥 주가지수 선물 시세
독립기념일 연휴로 3일 연속 쉬고 다시 돌아온 뉴욕증시가 주가지수 선물에서 또 와르를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도 떨어지고 있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경기침체에 돌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GDP 가 마어너스 1.6%로 확인된데 이어 2분기에도 또 마이너스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애틀란타 연방은행의 전망 이후 경기침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곧 경기침체에 대한 공식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릿 저널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고용은 늘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감소한 데 이어 2분기도 감소가 예상되지만, 고용 시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에서 5월 3.6%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2번의 경기 침체를 겪는 동안 GDP가 감소하고 실업률을 증가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는 41.44포인트(1.80%) 오른 2,341.78에 마쳤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연일 추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21.77포인트(0.95%) 오른 2,322.11에 개장해 종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6.0% 올랐다.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높은 물가 상승률에도 미국의 대중(對中) 관세 인하 가능성 등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는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는 5일(중국시간) 화상통화를 하고 미국의 대중 관세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005930](0.18%), LG에너지솔루션[373220](1.54%), SK하이닉스[000660](3.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7%), 네이버(3.40%), 삼성SDI[006400](5.93%), LG화학[051910](2.40%), 카카오[035720](5.73%) 등이 올랐다. 현대차[005380](-0.28%), 기아[000270](-0.13%)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24.87%)와 수젠텍[253840](16.98%), 피씨엘[241820](18.13%), 씨젠[096530](11.13%) 등 진단키트 관련주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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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코스닥지수는 28.22포인트(3.90%) 오른 750.95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7%), 엘엔에프(5.68%), HLB[028300](2.08%), 카카오게임즈[293490](5.57%), 펄어비스[263750](2.77%), 셀트리온제약[068760](5.56%) 등이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다음달 인도될 아시아 주요국 인도분 원유 가격을 인상했다. 아람코는 오는 8월 인도분 경질유 '아랍 라이트' 공식 판매가격(OSP)을 전월 대비 배럴당 2.8 달러 인상했다고 밝혔다. 벤치마크 유종인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보다 배럴당 9.3 달러나 높게 책정된 가격이다. 지난 1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7.9달러다. 아람코의 석유 판매가격은 벤치마크 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하거나 할인(디스카운트)을 적용해 결정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아시아 시장 수요가 여전히 탄탄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람코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아람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에 내다 팔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엔화약세, 대만증시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69.66포인트(1.03%) 오른 26,423.4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9.41포인트(0.50%) 뛴 1,87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상황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하면서 이날 도쿄 시장은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 철폐를 발표할 수 있다는 외신 소식이 전해지자 이 조치가 미국의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오는 6일 나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8일 발표되는 6월 고용보고서 등이 변수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하락한 3,404.03, 선전종합지수는 0.55% 내린 2,232.98에 마감했다. 안후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안후이성 외에도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 랴오닝성, 상하이, 산시성 등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호조를 보였다.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4.5를 기록해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올 상반기에 가격이 60% 가까이 내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우는 등 부진했다. 비트코인은 올 2분기에 5천760만원대에서 2천380만원대까지 3개월 만에 58.7%가량 빠졌다. 안호화폐의 하락세는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빠르고 강한 긴축 때문이다. 긴축으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졌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가상자산 관련 업체들도 줄줄이 무너졌다.

싱가포르의 대형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스리 애로즈 캐피털'(3AC)은 최근 유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디지털자산 중개 업체 보이저 디지털에 3억5천만달러 상당 스테이블코인 USDC와 3억450만달러 상당 비트코인 1만5천250개를 갚지 못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 미국 대형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는 지난달 초 '극심한 시장 환경'을 언급하며 예치된 비트코인의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 역시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다. 상화폐 루나·테라의 가격 대폭락 사태 등과 같은 악재 또한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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