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에 따르연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CPI가 꽤나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6월 CPI가 높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데이터는 철 지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한물 간 데이터란 의미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 하락하고 있어 6월 CPI는 이미 '철 지난'(out of date)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가 8.8%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8.6%보다 더 상승한 것이다.
유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를 밑돌았다.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의 긴축 속도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 달러 지수는 13%가량 올랐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지수는 108.561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2년 이후 20년 만에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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