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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JP모건 실적쇼크+FOMC 울트라 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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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JP모건 실적쇼크+FOMC 울트라 스텝

바이든 사우디 방문 원유증산 합의 국제유가 안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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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무려 9.1%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기준 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려야 한다는 울트라 스텝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JP모건 실적 부진이 뉴욕증시에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CPI 발표로 울트라 빅스텝 금리인상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연준 FOMC는 울트라 빅스텝 즉 "한방에 100bp" 금리를 인상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에는 비상이 걸렸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모든 것이 논의 가능하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1%포인트 인상도 포함되느냐는 월스트릿 저널의 질문에 "모든 것을 의미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리게 되면 지난달 0.75%포인트 인상 때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연준이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1%포인트 인상은 연준이 통화정책 수단으로 단기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폭 인상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1.0%포인트 인상될 확률이 78%로, 0.75%포인트 인상 확률(22.0%)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시카고 페드워치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이날 1%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점도 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일조했다.
미국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5개 관할 구역에서 경기후퇴 가능성이 커지는 데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고 밝혔다.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이달에도 1.0%포인트나 인상하면 미국 경기는 가파르게 식을 수 있다. 안 그래도 소비지표를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은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높은 9.1%를 기록했다. 제레미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지난달부터 1% 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이와함께 실적 발표도 주목하고 있다. JP모건, 블랙록,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월가 주요 금융기업들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14일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그리고 15일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등이 연이어 순차적으로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이 실적에 따라 뉴욕증시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우디 방문 에서 원유 증산 합의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미국과 사우디의 정상회담은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변수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JP모건 체이스은행 , 모건스탠리,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콘아그라, 아메리칸 아웃도어 브랜즈, 신타스 등 실적 발표
2020년 7월15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소매판매 실적 , 산업생산·설비가동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웰스파고, 씨티그룹, PNC 금융, 뱅크오브뉴욕멜론, 스테이트스트리트, 유나이티드 헬스, US 뱅코프 실적 발표

앞서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5월의 8.6%보다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뉴욕증시 컨센서스 전망치 8.8%도 넘어섰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또 40년 최대폭으로 으르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울트라 빅스텝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그리고 국채금리 환율 국제유가에 비상이 걸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순방으로 중동 산유국이 증산 여력을 보유했는지, 아니면 더 생산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사우디에 도착한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산유국은) 추가 (증산) 조치를 수용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각국의 공식 생산량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OPEC 회원국 가운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둘이 합쳐 하루 300만 배럴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 전 세계의 하루 생산량이 1억 배럴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두 국가의 증산만으로 공급이 3% 늘어나는 셈이다. 이 같은 증산량은 대러시아 제재 때문에 시장에서 배제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추산치와 비슷하다.

앞서 한국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긴축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54포인트(0.67%) 하락한 30,772.7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02포인트(0.45%) 떨어진 3,801.78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15포인트(0.15%) 밀린 11,247.5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구ㅠㄱ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전날에는 7.6%였다.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로 전날의 92.4%에서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7포인트(1.72%) 하락한 26.82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8.45달러)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배경이 됐다. 최근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 중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홍콩 시장은 하락, 대만 시장은 상승했다. 중국 본토에서도 상하이와 선전이 엇갈렸다. 일본 주식 시장에서는 닛케이225지수가 164.62포인트(0.62%) 오른 26,643.39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28포인트(0.23%) 상승한 1,89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27%) 내린 2,322.32에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619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2.90포인트(0.38%) 오른 766.08에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9bp 오른 연 3.260%에 장을 마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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