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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잘나가다 또 와르르, 애플 악재 + FOMC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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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잘나가다 또 와르르, 애플 악재 + FOMC 블랙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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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가 잘 나가다 또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연준 FOMC 자이언트스텝 공포가 은행주 의 호 실적 발표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등 암호 가상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애플악재까지 겹쳐 누욕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 는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 출발했다. 잘나가다가 연준의 긴축 공포가 엄습하면서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금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실적과 주택 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등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냈다. BofA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를 상회했다. 증권 중개업체 찰스 슈와브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장 마감 후에는 IBM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또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트위터(22일)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페드워치에 나타난 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이다.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0% 정도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오르다가 지금은 소강상태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도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는 델타항공이 737맥스 항공기를 100대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18일= NAHB 주택가격지수, 해외자본수지(TIC),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찰스 슈와브 실적 발표
7월19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역재투자법' 관련 연설,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JB헌트트랜스포트, 앨라이 파이낸셜, 록히드마틴, 하스브로, 할리버튼 실적 발표
7월20일= 기존주택 판매, 테슬라, 바이오젠, 라스 베이거스 샌즈, 베이커휴스, 나스닥, 애보트 래버토리스, 알코아,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실적발표
2022년 7월21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AT&T, 트래블러스, 블랙스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스냅, 마텔, 다우, PPG 인더스트리즈, 도미노스 실적발표
7월22일=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넥스트라 에너지, 슐럼버거 실적 발표

미국 미시간대학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6월 3.1%에서 7월 2.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연준이 금리정책에 중요하게 참고하는 자료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 41년래 최고로 치솟고, 시장의 예상(8.8%)도 크게 웃돌자 1%포인트 울트라스텝 금리인상론이 급부상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26일~27일 FOMC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0% 이상 반영했었다.

코스피는 18일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거래일 만의 최고치이자 2,370선 탈환이다. 소매 판매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 약화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코스피도 훈풍을 탔다. 삼성전자는 전날 4.35%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6만1천900원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6만1천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마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1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70%로 2.8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1bp 상승, 0.7bp 상승으로 연 3.282%, 연 3.189%에 마감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반전을 맞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올라서면서 코인시장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의 대장코인 이더리움은 더 크게 오르는 중이다. 비트코인(티커:BTCUSD)이 크게 오르면서 자산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티커:MSTR) 등이 올랐다. 디지털 결제 업체인 블록(티커:SQ)과 전자 결제 업체 페이팔(티커:PYPL) 역시 상승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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