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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쇼크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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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쇼크 뉴욕증시 비트코인 강타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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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애플 주가
애플쇼크가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을 강타했따.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애플의 고용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에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그 보다 앞서 트위터와 넷플릭스 등이 인력을 감축했다. 많은 기술 주 기업이 연이어 신규 채용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휘청한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65포인트(0.69%) 떨어진 31,072.61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31포인트(0.84%) 하락한 3,830.85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37포인트(0.81%) 밀린 11,360.0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애플 관련 보도에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했다고 보고 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출연 "시가총액 2조4천억달러짜리 회사가 하락하면 헤드라인 지수에 분명히 뚜렷한 영향을 준다"면서 " 애플의 감원은 뉴욕증시에 악재"라고 말했다. 애플의 고용 속도 둔화 보도가 시장의 매도 요인이었다는 것이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1%로 전장의 70.9%에서 소폭 하락했다. 1%포인트 울트라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9%로 전장의 29.1%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7포인트(4.42%) 오른 25.30을 기록했다.

.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냈다. BofA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를 상회했다. 증권 중개업체 찰스 슈와브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장 마감 후에는 IBM의 실적이 발표된다. 이번 주에는 또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19일)와 테슬라(20일), 트위터(22일)의 실적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도 오르다가 지금은 소강상태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비트코인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주가도 상승했다. 보잉의 주가는 델타항공이 737맥스 항공기를 100대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7월18일= NAHB 주택가격지수, 해외자본수지(TIC),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찰스 슈와브 실적 발표
7월19일=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역재투자법' 관련 연설,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인터렉티브 브로커스, JB헌트트랜스포트, 앨라이 파이낸셜, 록히드마틴, 하스브로, 할리버튼 실적 발표
7월20일= 기존주택 판매, 테슬라, 바이오젠, 라스 베이거스 샌즈, 베이커휴스, 나스닥, 애보트 래버토리스, 알코아,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 실적발표
2022년 7월21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경기선행지수, AT&T, 트래블러스, 블랙스톤, 유니언 퍼시픽,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스냅, 마텔, 다우, PPG 인더스트리즈, 도미노스 실적 발표
2022년 7월22일=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버라이즌, 넥스트라 에너지, 슐럼버거 실적 발표

앞서 미국 미시간대학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6월 3.1%에서 7월 2.8%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연준이 금리정책에 중요하게 참고하는 자료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들이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1%를 기록, 41년래 최고로 치솟고, 시장의 예상(8.8%)도 크게 웃돌자 1%포인트 울트라스텝 금리인상론이 급부상했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26일~27일 FOMC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0% 이상 반영했었다.

전날 코스피는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3거래일 만의 최고치이자 2,370선 탈환이다. 소매 판매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전망 약화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코스피도 훈풍을 탔다. 삼성전자는 전날 4.35% 오른 데 이어 이틀째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6만1천900원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6만1천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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