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증시와 가상화폐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무려 7.8% 올라 2만4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가상화폐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3천만원대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6월 4일 이후 3천만원대를 하회해 한때 2천380만원까지 고꾸라졌다가 소폭 오른 뒤, 최근까지 2천400만∼2천800만원대에서 횡보 장세를 이어왔다.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46% 내린 상태이다. 그래도 한달전에 비해서는 크게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느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코스피는 15.88포인트(0.67%) 오른 2,386.85에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록히드마틴, IBM, 시티즌스 파이낸셜그룹,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으나 이는 당초 예상한 가입자 감소 규모 200만명 보다는 적었다. 그 영향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로 7.85% 급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2.00%), 네이버(1.03%), 삼성SDI[006400](2.57%), LG화학[051910](3.65%), KB금융[105560](4.75%), 신한지주[055550](2.7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이마트[139480](8.33%), 롯데쇼핑[023530](4.13%), 롯데지주[004990](4.46%) 등 유통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한때 6만2천1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0.66% 내린 6만500원에 마감했다.CJ제일제당[097950](-2.10%), 오리온[271560](-2.86%), 농심[004370](-1.94%) 등 식품주는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2% 이상 급등했다. 홍콩, 중국 그리고 대만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미국발 글로벌 증시 훈풍에 2% 이상 급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718.58포인트(2.67%) 오른 27,680.2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3.65포인트(2.29%) 상승한 1,946.44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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