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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테슬라 실적발표 비트코인 손실 그래도 뉴욕증시 폭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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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테슬라 실적발표 비트코인 손실 그래도 뉴욕증시 폭등, 왜?

테슬라 실적발표 후 뉴욕증시 주가 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실적발표 후 뉴욕증시 주가
테슬라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손실이 눈덩이이지만 차 가격 인상으로 매츨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로 올해 2분기에만 4억6000만 달러(약 6067억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존슨은 ″비트코인의 2분기 분기말 가격이 1만9000달러인데,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가격 범위가 3만2000달러~3만3000달러"라고 말했다. 이 계산에 의하면 테슬라의 2분기 손실은 주당 40센트, 전체로는 4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 대비 40% 이상 낮은 380달러로 제시했다
. 테슬라의 이번 2분기 영업 수익 즉 매출은 월가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기가팩토리와 미국 오스틴 공장을 `돈 먹는 거대 용광로`라고 말한 점에서 바클레이즈는 "잉여현금흐름을 더 집중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2021년 15억 달러(1조94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몇 개월 뒤 일부를 매각하면서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가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이후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모든 차량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6월에도 SUV인 `모델 Y` 롱레인지의 가격을 기존 6만2990달러에서 3000달러 이상 추가로 올렸다. 머스크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9포인트(0.15%) 상승한 3만1874.8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21포인트(0.59%) 오른 3959.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50포인트(1.58%) 뛴 1만1897.65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지속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근 실적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크게 올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NFLX)도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감소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가입자가 97만 명 줄었다고 밝혔으며, 이는 당초 회사가 예상했던 200만 명 감소보다 크게 적은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3분기에는 구독자가 10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7.35% 올랐다. 애플(AAPL)이 1.3%, 아마존(AMZN)은 3.86% 올랐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META)는 각각 1%, 4.1% 올랐다.

국제유가는 휘발유 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6달러(1.88%) 하락한 배럴당 10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날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5%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