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동참 소식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하락츨발 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 시각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오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동참 소식, 기업들의 실적 발표, 경제 지표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천 명 증가한 25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13일로 끝난 한 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7월 제조업 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12.3으로 집계됐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난 7월 14일 이후 최저치이다. 4거래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큰 폭인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데 따른 경계감에 하락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인 1%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선 데 이어 ECB도 당초 예고했던 수준의 두 배인 0.50% 금리 인상에 나섰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도 다음 주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내렸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중단 이전 수준으로 재개했다는 소식은 에너지 공급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리비아도 생산 차질을 빚었던 몇몇 유전에서의 생산을 재개하기로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흑해 항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의 협상이 타결됐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22일 이스탄불에서 협상 참가 4개 대표단이 모여 유엔이 제안한 곡물 수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7% 상승한 6,201.11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9% 오른 7,270.51로 거래를 마쳤다.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31% 오른 3,596.51로 장을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7% 하락한 13,246.64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재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을 주목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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