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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시간외거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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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4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시간외거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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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로고. 사진=로이터
퀄컴이 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실적 가이던스 추정에 대한 실망감으로 시간외거래에서 3%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주식시장에서 퀄컴은 2.30% 오른 153.42달러로 마감했지만,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 3.66% 하락한 147.80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퀄컴 실적에 대한 리피니티브 컨센서스와 기대와 비교한 결과이다.

주당순이익은 2.96달러로 예상치 2.87달러 보다는 높게 나왔고, 매출도 109억3천만달러로 예상 매출액 108억8천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퀄컴은 4분기 110억~118억달러의 매출에 대해 3~3.30달러의 주당 수익을 예상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의 4분기 실적 전망치인 주당 3.23달러와 매출 118억7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에 놓여 있음에도 퀄컴의 결과는 강력했다고 주장했다.

퀄컴의 최대 사업부문은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와 모뎀 판매에서 이루어진다.

이 회사의 단말기 사업은 물가 상승 등 거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가 이미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에도 불구하고 분기 동안 연간 59% 성장한 6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퀄컴의 전망은 스마트폰 수요 감소가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주력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반영하면서 4분기 동안 휴대폰 판매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회사는 분기 동안 운영비가 순차적으로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퀄컴은 2030년까지 삼성과의 특허 라이선스, 단말기용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공급 등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삼성은 단위 기준으로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이다.

퀄컴은 분기 중 배당금 8억4200만 달러를 포함해 13억 달러를 주주환원에 썼다고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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