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국시간 2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한 수준으로 나온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 발언을 낸 데 안도하며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56포인트(2.62%) 상승한 4,023.61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뛴 12,032.42로 마쳤다. 나스닥지수의 이날 상승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천91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선을 긋고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시장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며 안도하는 모습이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달러 강세가 약화한 것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했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5.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2%), LG화학[051910](5.84%), 네이버[035420](0.41%), 삼성SDI[006400](3.96%), 카카오[035720](0.70%) 등 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0.60%)와 현대차[005380](-0.51%), 기아[000270](0.37%)는 약세였다. 포스코케미칼[003670](16.81%)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와 13조7천696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협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포인트(0.33%) 오른 798.32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45%),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0%), 엘앤에프[066970](0.71%), 카카오게임즈[293490](0.50%), 펄어비스[263750](1.17%), 셀트리온제약[068760](0.95%), 천보[278280](2.77%) 등 이 오름세였다. HLB[028300](-0.73%), 알테오젠[196170](-1.04%)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장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15% 뛴 58.8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14% 하락하며 52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한 지 하루 만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주 들어서만 SEC 내부 거래, 캐시우드 대량 매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26일에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날 나오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1%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코인베이스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일부 가상자산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거래했다는 판단에 의거해 이뤄지고 있다. 날 캐시우드의 코인베이스 대량 매도 소식이 전해졌다. 캐시우드가 그간 꾸준히 매수해온 코인베이스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팔았다는 소식이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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