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PMI 태풍 국제유가 국채금리 대폭락

글로벌이코노믹

증권

공유
2

뉴욕증시 비트코인 "경기침체" PMI 태풍 국제유가 국채금리 대폭락

ISM (공급관리협회) PMI 지수 급락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에 경기 침체 쇼크가 가시화되고 있다. 국제유가 국채금리가 동반 대폭락 하면서 기술주는 오르고 정유주는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혼조양상이다.
뉴욕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3달러(4.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 25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다.
7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6월의 51.7에서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9로 떨어졌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6월에 50.2를 기록하며 넉 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반등 한 달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52.8로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은 그동안 시위대의 여파로 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들어 일부 유전 지대에서 생산을 재개하면서 다시 늘고 있다. 리비아의 최근 원유 생산량은 하루 120만 배럴로 지난 7월 22일 기록한 하루 80만 배럴 수준에서 증가했다.

뉴욕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도 주시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OPEC+ 회원국들은 9월분 생산량을 변동 없이 전월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폭의 증산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31일 CBS 방송에 출연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협이라며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연준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그동안 연준 내 가장 비둘기파적인(통화 완화 선호) 인물로 평가돼왔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6% 수준까지 하락했다.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전장보다 4bp가량 하락한 2.60%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떨어진 2.87%에서 거래됐다. 두 장단기 금리 간 스프레드는 더 확대됐다. 장기 금리는 경기 침체 우려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으나, 단기 금리는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유효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편이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보잉의 주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787 드림라이너 인도 재개를 위한 보잉의 검사 및 수정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 상장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의 주가는 7월 차량 인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회사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폐지 예비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상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당국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등락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