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정유주 하락으로 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오르고 있다.,
뉴욕 국제유가는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2달러(2.34%) 하락한 배럴당 8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2월 2일 이후 최저치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로도 가장 낮아진 것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원유 수요가 줄었다는 소식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7천 배럴 늘어났다. 시장이 예상한 70만 배럴 감소와 달리 반대로 원유 재고가 늘어난 것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올수있다는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면서도 올해 4분기에 영국 경제가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은행은 내년 영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9월 증산 규모를 기존보다 크게 줄인 하루 10만 배럴만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도 국제유가에 영향을 주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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